요즘 누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한다 하면 선거에 나오려나보다 여긴다.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들의 출판 기념회를 둘러보자.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도 진화하고 있다. 뻔한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눈길을 끌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들 있다.
포장된 쌀 위에 화환을 거는 걸로 대신하고 불우 이웃에게 그 쌀을 나눔으로써 농민과 주민을 돕는
‘쌀드리미 화환’은 이제는 익숙한 모습.
‘북 콘서트’라는 이름에 이어 요즘은 ‘북 심포니’라는 말도 생겨났다. 자기 자랑 하는데 말로만
죽 늘어놓지 않고 노래, 연주, 동영상 등 여러 가지 버라이어티하게 담긴다는 의미다. 기타를 들고
나와 노래 몇 곡 하는 정치인도 있고 강연회나 대화모임처럼 끌어가며 유권자와의 소통.교감에 비중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