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에서 여성들이 잇달아 대표로 선출되었다. 물론 소수의 엘리트 여성들이 진출한 것이지 일반 여성유권자의 정치의식과 정치 참여는 아직 미흡하다. 아직도 정치를 남성의 영역으로 여기는 문화와 의식이 많이 깔려 있다. 정당들도 여성 정치인을 공평하게 대하고 키워내려고 투자를 해왔는지 의심스럽다. 선거철에 이르러서야 여성의 몫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이런 미흡한 기반 때문에 국민경선제를 하면 여성이 불리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의 여야 여성대표도 일시적 현상이지 근본적인 남녀 양성 평등을 향한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용한 것은 1946년 12월 12일 남조선 과도입법의원에 여성을 참여 시킨 것, 이어 1948년 5.10 선거 때 전체 입후보자 590명 중 18명이 여성 입후보자였다.
그 후 1948년 7월 17일 제헌헌법에 의해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