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대로 내려 간 것은 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와
지난 5월 분당 재보선에서의 여당 패배 때였고 이번이 3번 째. 한나라당도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로 나왔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민주당 지지율. 전주보다 3.1%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대통령과 여당 뿐 아니라
제 1야당까지 동시에 레임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사회의 20~40대, 특히 서울시의 20~40대는 학생과
봉급생활자가 주류이니 전혀 계급화 되어있지 않고 동질감이 강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계급적 불만처럼
선거에서 몰표로 움직인 것은 불평등과 민생의 고단함, 미래의 불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정치권이 전혀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 대중의 누적된 사회경제적 불만을 너무 정치적 성과로 만들려고 집착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유권자의 평가는 보다 냉정해 지고 있고 대통령 뿐 아니라 기성 정치권 모두의 레임덕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