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기습강행 처리됐다.
오늘 자 '조선일보' 사설.
“여당이 기습적으로 군사작전 벌이듯 비준안을 처리하는 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정부.여당이 정성과 진심을 다해 국민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때문이다. 야당 역시 FTA를 국익보다는 내년 선거에서의 득실을 기준으로 저울질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다.”
'중앙일보'
“민주당은 그간 한나라당 단독 처리를 유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총선 때 표를 얻기 위해 한나라당에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당의 전략 아니었던가. 비준안이 가결되자 옳다 하고 농성에 들어간 것도 그런 맥락 아닌가.”
'동아일보'
“어제 민주노동당 소속 김선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린 행위는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한 테러다.
엄격히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한 것은 야당의 무조건적인 반대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우리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