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가계 부채가 2011년 3분기 말로 892조5천억 원, 연말이면 900조 원이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는 2013년에 1천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천조 원이면 1만 원짜리 지폐를 늘어놓아 달을
19번 오고갈 수 있다고 한다.
올해 가계대출 이자부담 총액은 56조원. 만약 1천조 원을 넘기면 이자는 60조원이 넘는다. 국민 총소득의 5%를
가계부채 이자상환에 쏟아 넣는 꼴이다.
가계부채의 성격과 질도 따져봐야 한다. 현재 가계부채는 은행권 대출이 줄고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은행 대출보다 제 2금융권 대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서민들이 갈수록 비싼 이자를 물고 있음을 가리킨다.
여기에 사채, 대부업, 고리대금 등 제 3금융권 시장은 제대로 노출되지 않은 부채도 있다.
고리대금에 빚보증으로 얽혀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 지 정확히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