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소통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모양이다. 청와대 대통령실장마저도
대통령 측근과 정치인을 배제하고 제 3의 인물, 방송기자 출신인 하금열 SBS고문을 택했다.
임기 말 대통령실장이면 레임덕을 최소화하고 퇴임 후 대통령 노후까지 챙길 최측근이어야 하는데 뜻밖의 인사이다.
“SBS 정치부장 시절, 당시 국회의원인 이명박 대통령과 교류를 시작해 줄곧 인간적 관계를
유지해 왔고, 언론사에서 정치부장을 오래함으로써 여,야당 인사들을 많이 알고 있어 정치권과의
소통 측면에서 역할을 해내 갈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청와대 쇄신을 요구하는 여야 등
각계의 공세를 감안해 서둘러 제 3의 인물로 물 타기 겸 돌려막기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또 지난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세대공감팀'을 이끌 팀장을 공모하고 있다. 학력.경력 등의 자격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고 3급 또는 4급 행정관으로 임용돼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