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크리스마스 전날엔 양말을 걸어두고 선물을 기다리는 걸까?”
4세기 경 터키의 니콜라스 주교가 어느 가난한 집의 세 딸이 남자의 구혼을 받고도 지참금이 없어 결혼식을 못 올리는 딱한 사연을 듣고 몰래
그 집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떨어뜨렸다. 그런데 그것이 벽난로에 말리려고 걸어 놓은 양말 속으로 들어가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양말에 넣어두는 풍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엔 종종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유독 다리가 길고 많다. 크리스마스 때면 종종 게이트에서 통행료로 1달러 낼 것을 2달러를 내며 ‘내 뒷사람 겁니다.’라고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래 요금징수원이 다음 운전자에게 ‘앞 사람이 내셨습니다.’라고 일러주면 그 사람도 자기가 준비했던 1달러를 내면서 ‘그러면 이건 다시 제 뒷사람 겁니다.’라고
응해 통행료 릴레이가 길게 이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