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모미이 회장의 망언이 국제적 이슈가 됐다. "전쟁을 했던 어느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 한국은 일본만이 위안부를 강제연행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모미이 회장이 망언 파동으로 궁지에 몰리자 정치인들이 거들고 나섰다. 일본 유신회 소속 다나카 마사시 참의원은 국회의원 모임에서 "한국은 정부가 공식인정한 성산업 종사 여성이 5만 명이고 중국에서도 싼 값에 여성을 살 수 있는데 왜 일본만 문제 삼느냐'고 주장했다.
NHK 모미이 회장의 망언 뒤에는 아베 총리의 밑그림이 존재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NHK 경영위원 4명이 바뀌는 틈을 노려 4명 중 3명을 자신의 최측근 인사로 교체했다. 아베의 초등학교 시절 가정교사가 있는가하면 대표적인 우익 소설가, 우익이념의 철학적 틀을 제공하는 철학교수 등등이 새로 NHK경영위원회에 합류했다. 아베는 결국 경영위원회를 움직여 자신과 코드가 맞는 모미이 가쓰토를 신임 NHK 회장으로 앉혔다.
일본의 전쟁범죄 중 가장 잔악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지식인들조차 망언을 일삼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