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의회가 독립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한 뒤 러시아로 귀속되는 절차를 밟는다. 크림반도 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곧 해산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웃기는 일이며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이미 유럽증시는 불확실하던 크림공화국 사태가 러시아귀속으로 확실해지자 상승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크림공화국은 주민의 67%가 러시아계이고 러시아어를 공용으로 써 온 곳이다. 1991년 소련에서 우크라이나가 독립해 나올 때도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으로 가야한다는 반론이 일기도 했다. 크림 공화국 다음에 자치독립이 거론될 곳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정책을 펴다 쫓겨난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지사를 지낸 지역이다. 자칫 우크라이나는 세 쪽으로 나뉘고 두 쪽이 러시아로 넘어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