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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청년 시절...저는 키가 작아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짝사랑만 하다가 끝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직장의 여직원과 말이 잘 통했고,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제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고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흘렀고 저는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허락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외모와 키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남들처럼 훈 남도 아닌데..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 되었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어머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결혼 승낙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녀와 결혼하고 예쁜 딸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퇴근해서 현관문을 여는데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항상 아내가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데. 그날은 조용했습니다. 방문을 열어 보니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당신 무슨 일이야? 왜 울어..." "엄마가.. 건강검진 받으셨는데 결과가 안 좋게 나왔어.“ "저는 아내를 위로 해주며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한 끝에 결국 장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싫다고 하셨습니다. "장모님.. 아프신 거 나으실 때까지 만이라도 함께 살아요." "그렇게 신세지기 싫 으네. 자네도 불편하고 나도 편히 못 살 거야." "장모님 서운합니다. 저는 장모님을 제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지내 왔는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편히 지내시면 안 될까요? 저 장모님 모시고 싶습니다. 정 불편하시면, 얼른 나으셔서 그때 가시면 되잖아요." 저와 아내가 몇 날 며칠을 설득한 끝에 장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장모님은 치료를 잘 받으시며 건강을 회복하고 계십니다. ‘장모님, 말로 다 표현이 안 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저희와 함께 살아요. 사랑합니다.’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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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청년 시절...저는 키가 작아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짝사랑만 하다가 끝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직장의 여직원과 말이 잘 통했고,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제가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고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흘렀고 저는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허락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외모와 키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남들처럼 훈 남도 아닌데..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 되었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어머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결혼 승낙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녀와 결혼하고 예쁜 딸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퇴근해서 현관문을 여는데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항상 아내가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데. 그날은 조용했습니다. 방문을 열어 보니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당신 무슨 일이야? 왜 울어..." "엄마가.. 건강검진 받으셨는데 결과가 안 좋게 나왔어.“ "저는 아내를 위로 해주며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한 끝에 결국 장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싫다고 하셨습니다. "장모님.. 아프신 거 나으실 때까지 만이라도 함께 살아요." "그렇게 신세지기 싫 으네. 자네도 불편하고 나도 편히 못 살 거야." "장모님 서운합니다. 저는 장모님을 제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지내 왔는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편히 지내시면 안 될까요? 저 장모님 모시고 싶습니다. 정 불편하시면, 얼른 나으셔서 그때 가시면 되잖아요." 저와 아내가 몇 날 며칠을 설득한 끝에 장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장모님은 치료를 잘 받으시며 건강을 회복하고 계십니다. ‘장모님, 말로 다 표현이 안 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저희와 함께 살아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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