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to save your podcasts
Or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토요일 쉬는 주말이여서 밀린 빨래를 할까 하다가 집안도 좁고, 그래서 그냥 행주만 우선 빨려고 저녁 늦게 서야 가스 불 위에 행주 삶을 걸 얹어 놓은 후 컴퓨터를 켜 동창 카페도 들어가 보고 이런 저런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쾅쾅~현관문을 두들기는데 저희 집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뒤늦게 서야 문을 열어보니 밤 11시 반 쯤 위층에 사시는 분들이 경비아저씨와 우르르르~ 와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우리 집에 불은 켜 있는데 문을 안 열어 주니 경비실로 갔나 봅니다, 6층 아줌마가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나길래 내려오면서 5층, 4층, 3층, 2층 다 확인했는데 저의 집에서 냄새와 연기가 나더랍니다. ‘아니, 아줌마, 문을 그렇게 두들겼는데도 그렇게 못 알아 들으셨어요?" "죄송합니다, 컴퓨터로 뭘 좀 하다 보니..." 전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행주 4개가 까만 재가 되어 탄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고 이렇게 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잠시 후 119소방차가 출동해서 소방관님이 하시는 말씀~ "이 정도에서 끝이 났으니까 정말 다행입니다. 불 조심하시구요. 마음 추스르세요." 밤새껏 이런 저런 안 좋은 것만 상상이 되고 엎치락뒤치락 거리다가 새벽녘에 겨우 눈 좀 부칠 수가 있었는데 꿈속에서도 불이 활활~! 타는 악몽이 꿔지며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앉으나 서나, 컴퓨터, 스마트 폰 조금씩만 하시고 불조심 합시다.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By CBS5
33 ratings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토요일 쉬는 주말이여서 밀린 빨래를 할까 하다가 집안도 좁고, 그래서 그냥 행주만 우선 빨려고 저녁 늦게 서야 가스 불 위에 행주 삶을 걸 얹어 놓은 후 컴퓨터를 켜 동창 카페도 들어가 보고 이런 저런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쾅쾅~현관문을 두들기는데 저희 집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뒤늦게 서야 문을 열어보니 밤 11시 반 쯤 위층에 사시는 분들이 경비아저씨와 우르르르~ 와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우리 집에 불은 켜 있는데 문을 안 열어 주니 경비실로 갔나 봅니다, 6층 아줌마가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나길래 내려오면서 5층, 4층, 3층, 2층 다 확인했는데 저의 집에서 냄새와 연기가 나더랍니다. ‘아니, 아줌마, 문을 그렇게 두들겼는데도 그렇게 못 알아 들으셨어요?" "죄송합니다, 컴퓨터로 뭘 좀 하다 보니..." 전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행주 4개가 까만 재가 되어 탄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고 이렇게 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잠시 후 119소방차가 출동해서 소방관님이 하시는 말씀~ "이 정도에서 끝이 났으니까 정말 다행입니다. 불 조심하시구요. 마음 추스르세요." 밤새껏 이런 저런 안 좋은 것만 상상이 되고 엎치락뒤치락 거리다가 새벽녘에 겨우 눈 좀 부칠 수가 있었는데 꿈속에서도 불이 활활~! 타는 악몽이 꿔지며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앉으나 서나, 컴퓨터, 스마트 폰 조금씩만 하시고 불조심 합시다.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0 Listeners

190 Listeners

53 Listeners

7 Listeners

1 Listeners

37 Listeners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by CBS](https://podcast-api-images.s3.amazonaws.com/corona/show/158270/logo_300x300.jpeg)
40 Listeners

3 Listeners

9 Liste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