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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2023년 새해가 밝았는데 저는 아직 병원에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퇴원은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작년 설만 해도 우리 아이들.. 손자, 손녀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설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는데...올해는 저 하나 때문에 집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엄마가 병원에 너무 오래 있다고.. 병원에는 여러 사람이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인사를 하지만 며칠 있으면 금세 친해집니다. 어떻게 아파서 입원하게 됐는지,,..가족들은 다들 건강한지?~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두운 병실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그리고 먹을 거 있으면 서로 나눠먹고~급한 일 있으면 간호사도 불러주고...저 보다 늦게 들어온 환자가 퇴원하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습니다. 나도 빨리 퇴원하고 싶은데...병원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라고 우리 가끔 연락하고 문자도 하고 그럽니다. 설이 코앞이라 다들 들떠있고 행복에 젖어있는데 작년 같으면 시장에서 장보고 맛있는 설음식하고 가족들 안부전화 하느라 하루 종일 바빴을 텐데...저희 아이들이 저에게 전화만 하면 다들 우네요. '울지마! 엄마! 괜찮아. 엄마 많이 좋아 졌어. 엄마 때문에 설날 분위기가 가라앉게 해 미안해. 엄마! 빨리 병 나을게~올해는 내가 설을 집에서 못 보내지만 내년엔 꼭 건강해져서 우리 맛있는 설 음식 많이 해서 먹고 윷놀이도 하자. 얘들아~ 사랑한다. 엄만 너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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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B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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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는데 저는 아직 병원에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퇴원은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작년 설만 해도 우리 아이들.. 손자, 손녀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설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는데...올해는 저 하나 때문에 집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엄마가 병원에 너무 오래 있다고.. 병원에는 여러 사람이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인사를 하지만 며칠 있으면 금세 친해집니다. 어떻게 아파서 입원하게 됐는지,,..가족들은 다들 건강한지?~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두운 병실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그리고 먹을 거 있으면 서로 나눠먹고~급한 일 있으면 간호사도 불러주고...저 보다 늦게 들어온 환자가 퇴원하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습니다. 나도 빨리 퇴원하고 싶은데...병원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라고 우리 가끔 연락하고 문자도 하고 그럽니다. 설이 코앞이라 다들 들떠있고 행복에 젖어있는데 작년 같으면 시장에서 장보고 맛있는 설음식하고 가족들 안부전화 하느라 하루 종일 바빴을 텐데...저희 아이들이 저에게 전화만 하면 다들 우네요. '울지마! 엄마! 괜찮아. 엄마 많이 좋아 졌어. 엄마 때문에 설날 분위기가 가라앉게 해 미안해. 엄마! 빨리 병 나을게~올해는 내가 설을 집에서 못 보내지만 내년엔 꼭 건강해져서 우리 맛있는 설 음식 많이 해서 먹고 윷놀이도 하자. 얘들아~ 사랑한다. 엄만 너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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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by CBS](https://podcast-api-images.s3.amazonaws.com/corona/show/158270/logo_300x30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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