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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여든 넷 되신 어머님이 잘 드실만한 뷔페에 예약을 해 갔습니다. 차로 십 분 거리에 있는 뷔페식당에 도착하니 어머님을 모시고 동서네 가족들이 미리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로 2년 만에 갖는 모임이라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어머님이 드실 것을 이야기하시는데 식성이 많이 변하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샐러드를 좋아하셨는데 고기만 찾으셔서 소고기를 접시에 담고 음료수도 수정 가를 드리니 맛있다며 두 접시를 비우십니다. 와플도 잘 구워서 꿀이랑 사과잼 생크림까지 얹어서 가져다 드리니 신기하다며 좋아 하십니다. 식사하는 내내 어머님 손톱을 보는데 빨간색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교회 장로님 댁에 갔는데 그 집 손녀가 발라주었다며 ‘맨손으로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하다 보니 이렇게 벗겨졌지 뭐냐? 락스로 지워볼까?’ 하시길 레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이 밀려왔습니다. 지우는 걸 사드리려 하다가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딸이 쓰던 손톱 지우는 게 있어서 어머님 손톱을 깨끗하게 지워드리는데 손도 많이 거칠어지셨습니다. ‘아이고 시원타 이렇게 깨끗하게 금방 지워지는 걸 이제야 살 것 같다.’ 늘 부족한 며느리 예뻐해 주시고 늘 고맙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어머님 죄송합니다. 5월26일 어머님 생신 때는 핸드크림 사 드릴게요. 그리고 손톱에 매니큐어 제가 발라 드릴게요. 식사 잘 챙겨 드시고요, 어머님 생신 때는 우리 아이들도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요. 어머님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By CB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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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여든 넷 되신 어머님이 잘 드실만한 뷔페에 예약을 해 갔습니다. 차로 십 분 거리에 있는 뷔페식당에 도착하니 어머님을 모시고 동서네 가족들이 미리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로 2년 만에 갖는 모임이라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어머님이 드실 것을 이야기하시는데 식성이 많이 변하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샐러드를 좋아하셨는데 고기만 찾으셔서 소고기를 접시에 담고 음료수도 수정 가를 드리니 맛있다며 두 접시를 비우십니다. 와플도 잘 구워서 꿀이랑 사과잼 생크림까지 얹어서 가져다 드리니 신기하다며 좋아 하십니다. 식사하는 내내 어머님 손톱을 보는데 빨간색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교회 장로님 댁에 갔는데 그 집 손녀가 발라주었다며 ‘맨손으로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하다 보니 이렇게 벗겨졌지 뭐냐? 락스로 지워볼까?’ 하시길 레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이 밀려왔습니다. 지우는 걸 사드리려 하다가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딸이 쓰던 손톱 지우는 게 있어서 어머님 손톱을 깨끗하게 지워드리는데 손도 많이 거칠어지셨습니다. ‘아이고 시원타 이렇게 깨끗하게 금방 지워지는 걸 이제야 살 것 같다.’ 늘 부족한 며느리 예뻐해 주시고 늘 고맙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어머님 죄송합니다. 5월26일 어머님 생신 때는 핸드크림 사 드릴게요. 그리고 손톱에 매니큐어 제가 발라 드릴게요. 식사 잘 챙겨 드시고요, 어머님 생신 때는 우리 아이들도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요. 어머님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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