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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오십견 의사가 말한다
“꺾어야 삽니다”
“네 무슨 말씀인지?”
어리둥절한 나에게 그는 씩 웃고는
어깨에 주사 한 대 놓고
일주일 치 근육 완화 약 처방을 준다
그러고는 물리치료 받고 가란다
물리치료 받으며
나는 의사의 말귀를 알아차린다
오늘도 나는 오십견이 온 오른쪽 어깨를
뒤로 꺾어본다
근육이 아픈 듯하다가 시원해진다
인생도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을 한번 뒤로 꺾어보자
아플듯 하지만 누가 아는가?
시원해질는지...
하은혜 시인의 <꺾어야 사는 인생>
누구에나 인생의 벽을 느끼는 순간이 있지요.
어느 날 팔이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처럼,
아무리 애써도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저 마음 한 번 꺾으면 되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버티고 또 버틴 날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겠기에
결국 꺾어야 산다는 말을 가져다 고쳐 써봅니다.
살다 보면 꺾일 수도 있다고,
한 번 쯤은 꺾여도 괜찮다고 말이죠.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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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오십견 의사가 말한다
“꺾어야 삽니다”
“네 무슨 말씀인지?”
어리둥절한 나에게 그는 씩 웃고는
어깨에 주사 한 대 놓고
일주일 치 근육 완화 약 처방을 준다
그러고는 물리치료 받고 가란다
물리치료 받으며
나는 의사의 말귀를 알아차린다
오늘도 나는 오십견이 온 오른쪽 어깨를
뒤로 꺾어본다
근육이 아픈 듯하다가 시원해진다
인생도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을 한번 뒤로 꺾어보자
아플듯 하지만 누가 아는가?
시원해질는지...
하은혜 시인의 <꺾어야 사는 인생>
누구에나 인생의 벽을 느끼는 순간이 있지요.
어느 날 팔이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처럼,
아무리 애써도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저 마음 한 번 꺾으면 되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버티고 또 버틴 날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겠기에
결국 꺾어야 산다는 말을 가져다 고쳐 써봅니다.
살다 보면 꺾일 수도 있다고,
한 번 쯤은 꺾여도 괜찮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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