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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8년 가까이 동호회를 모티브 삼아 가족처럼 지내며 회원 하나하나를 살뜰히도 챙겼던 동갑내기 친구가 이사를 간다고 하네요. 그 동안 회원들의 대소사는 물론이고, 동호회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나 솔선수범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고, 지금까지 동호회가 유지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기에 진정 헤어지고 싶지 않은 건, 전 회원들의 공통된 마음일 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송별회 때에만 해도 바쁜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전 회원이 참석할 정도로 그 친구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준 데다 아직은 헤어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 모두들 얼떨떨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행히 멀지 않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에 당분간은 중간지점에서 만나 함께 운동을 즐기긴 하겠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 살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알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새벽부터 난리 블루스를 치면서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갈 때면 갑자기 울컥하기도 하고, 급 다운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암튼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 요즘입니다. 원래 든 자리보다는 난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 한동안은 친구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걸 맡기는 수밖엔 어쩔 도리가 없겠죠. ‘친구야!!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비록 이사는 가지만 소중한 인연 끝까지 이어가기로 하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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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가까이 동호회를 모티브 삼아 가족처럼 지내며 회원 하나하나를 살뜰히도 챙겼던 동갑내기 친구가 이사를 간다고 하네요. 그 동안 회원들의 대소사는 물론이고, 동호회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나 솔선수범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고, 지금까지 동호회가 유지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기에 진정 헤어지고 싶지 않은 건, 전 회원들의 공통된 마음일 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송별회 때에만 해도 바쁜 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전 회원이 참석할 정도로 그 친구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보여준 데다 아직은 헤어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 모두들 얼떨떨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행히 멀지 않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에 당분간은 중간지점에서 만나 함께 운동을 즐기긴 하겠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 살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알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새벽부터 난리 블루스를 치면서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갈 때면 갑자기 울컥하기도 하고, 급 다운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암튼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 요즘입니다. 원래 든 자리보다는 난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 한동안은 친구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걸 맡기는 수밖엔 어쩔 도리가 없겠죠. ‘친구야!!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어. 비록 이사는 가지만 소중한 인연 끝까지 이어가기로 하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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