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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며칠 코맹맹이 소리를 하던 딸에게 코로나 검사를 해 보라고 했더니 "감기래” 하더니 심상치 않던지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라고.. ‘어쩌지 엄마가 올라갈까’했더니 "엄마 지금 무슨 소리야. 약한 엄마한테 코로나 옮기면 어쩌려고 혼자 있을 테니 걱정 마. 다 걸리는 코로나인데 뭘.’전에 내가 코로나 걸렸을 때 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겠다는 걸 내가 말렸거든요. 내가 딸에게 했던 말을 똑 같이합니다. 혼자서 먹을 거는 잘 먹어야 하는데 싶어 또 참지 못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약 먹으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뭐 좀 보내주랴?” 했더니 ‘엄마 전화만 하면 문 앞에까지 배달이 다 되니 걱정 마.’ 합니다. 그래도 또 못 참고 딸이 걱정이 되어 "뭐는 먹었어? 몸은 좀 나아졌어?” 라고 묻는데 "엄마 나 목 아파. 약 먹고 쉬는데 엄마 때문에 못 쉬겠어. 전화 좀 그만해 주라.”합니다. ‘그래그래 쉬 거라.’ 그러나 나는 온통 혼자 있는 딸 걱정입니다. ‘걸릴 거면 일찍 걸리지. 다른 직원들 다 걸려도 나는 괜찮네 ~내가 면역역이 강한가봐. 하면서 비행기 탈 때도, 기차 탈 때도 마스크를 벗어 던져 버리더니 에구에구.’ 회사를 쉰지 5일 째. 참다가 전화를 해 보니 ‘내일을 출근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근 해야지.’ 라고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 확인 차 전화를 하면 또 엄마 때문에 푹 쉬지도 못했어. 라고 할까봐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그저 자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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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코맹맹이 소리를 하던 딸에게 코로나 검사를 해 보라고 했더니 "감기래” 하더니 심상치 않던지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라고.. ‘어쩌지 엄마가 올라갈까’했더니 "엄마 지금 무슨 소리야. 약한 엄마한테 코로나 옮기면 어쩌려고 혼자 있을 테니 걱정 마. 다 걸리는 코로나인데 뭘.’전에 내가 코로나 걸렸을 때 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겠다는 걸 내가 말렸거든요. 내가 딸에게 했던 말을 똑 같이합니다. 혼자서 먹을 거는 잘 먹어야 하는데 싶어 또 참지 못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약 먹으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뭐 좀 보내주랴?” 했더니 ‘엄마 전화만 하면 문 앞에까지 배달이 다 되니 걱정 마.’ 합니다. 그래도 또 못 참고 딸이 걱정이 되어 "뭐는 먹었어? 몸은 좀 나아졌어?” 라고 묻는데 "엄마 나 목 아파. 약 먹고 쉬는데 엄마 때문에 못 쉬겠어. 전화 좀 그만해 주라.”합니다. ‘그래그래 쉬 거라.’ 그러나 나는 온통 혼자 있는 딸 걱정입니다. ‘걸릴 거면 일찍 걸리지. 다른 직원들 다 걸려도 나는 괜찮네 ~내가 면역역이 강한가봐. 하면서 비행기 탈 때도, 기차 탈 때도 마스크를 벗어 던져 버리더니 에구에구.’ 회사를 쉰지 5일 째. 참다가 전화를 해 보니 ‘내일을 출근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근 해야지.’ 라고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 확인 차 전화를 하면 또 엄마 때문에 푹 쉬지도 못했어. 라고 할까봐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그저 자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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