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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예전에 한국에서 활약하는 외국국적을 가진 가수가 자신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들과 부모님의 행복한 만남도 보기 좋았지만, 제가 가장 부러웠던 것은 부모님이 옛날 어린 시절의 아들의 방을 예전 그대로 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 등에 그렸던 그림, 일기장, 편지가 잘 정리되어 있었고, 공부했던 책이 그대로 꽂혀있는 책상이 있었고, 아들이 잠잤던 침대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곤 아버지가 그것을 하나하나 꺼내 아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웃으면서 추억을 소환하였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는 이곳저곳 이사를 꽤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세 간 살이 를 축소하고 다니느라 버리는 것이 일이었지요. 그러니까 아들의 옛 추억을 하나도 간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는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신, 미안해! 고생시켜서. 아이들에게도 참 미안해. 아이들 추억이 담긴 물건도 하나 챙기지 못한 내가 부끄러워” 그 후로 아이들의 추억 소환작업을 위해 집에 있는 사진첩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문구점에서 사진첩 몇 개를 사가지고 와서 아이들의 사진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고향집에 내려오면 정리된 사진첩을 보여줄 작정입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아빠가 너희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잘 모아놓지 못해 미안하구나.”라고 이야기 해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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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 활약하는 외국국적을 가진 가수가 자신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들과 부모님의 행복한 만남도 보기 좋았지만, 제가 가장 부러웠던 것은 부모님이 옛날 어린 시절의 아들의 방을 예전 그대로 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 등에 그렸던 그림, 일기장, 편지가 잘 정리되어 있었고, 공부했던 책이 그대로 꽂혀있는 책상이 있었고, 아들이 잠잤던 침대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곤 아버지가 그것을 하나하나 꺼내 아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웃으면서 추억을 소환하였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는 이곳저곳 이사를 꽤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세 간 살이 를 축소하고 다니느라 버리는 것이 일이었지요. 그러니까 아들의 옛 추억을 하나도 간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는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신, 미안해! 고생시켜서. 아이들에게도 참 미안해. 아이들 추억이 담긴 물건도 하나 챙기지 못한 내가 부끄러워” 그 후로 아이들의 추억 소환작업을 위해 집에 있는 사진첩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문구점에서 사진첩 몇 개를 사가지고 와서 아이들의 사진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고향집에 내려오면 정리된 사진첩을 보여줄 작정입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아빠가 너희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잘 모아놓지 못해 미안하구나.”라고 이야기 해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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