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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친정엄마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무슨 일이 있든 참고 살고 그 집 귀신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형부와 싸우고 친정을 찾은 언니를 집안에 들이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언니가 안쓰러워 나는 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엄마가 잠들면 집으로 들어가자고 그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고 하기도 햇습니다. "엄마 언니한테 왜 그러는데? 언니는 엄마 딸이 아니야? 언니가 형부와 못 살겠다는데.. 언니가 힘들다는데 엄마가 거둬 줘야지. 왜 그러는데“ 라며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가끔 그냥 돌아서 가는 언니에게 나는 ‘언니 나도 집을 나갈 테니 나하고 단 둘이 살자.’그러면 언니는 기특한지 나를 살포시 안아주었습니다. 언니는 자유를 갈망 했지만 엄마의 닥 달에 그렇게 형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참고 견디고 산지 몇 십 년. 언니가 나중에 엄마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참고 견디니 살만한 세상이 오더라고.. 그 때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는데 많은 세월을 살다보니 엄마 말이 다 옳았다고.. 서로서로 이해를 하고 한 발짝 물러서면 별것도 아니라고, 나는 산에 가고 싶은데 바다를 가자는 남편을 따라주면 되고 꽃을 보고 싶은데 낙엽을 보자는 남편을 이해를 하니 만사가 편안하더라고.. 언니는 말했습니다. 남남이 만나 결혼생활을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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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무슨 일이 있든 참고 살고 그 집 귀신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형부와 싸우고 친정을 찾은 언니를 집안에 들이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언니가 안쓰러워 나는 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엄마가 잠들면 집으로 들어가자고 그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고 하기도 햇습니다. "엄마 언니한테 왜 그러는데? 언니는 엄마 딸이 아니야? 언니가 형부와 못 살겠다는데.. 언니가 힘들다는데 엄마가 거둬 줘야지. 왜 그러는데“ 라며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가끔 그냥 돌아서 가는 언니에게 나는 ‘언니 나도 집을 나갈 테니 나하고 단 둘이 살자.’그러면 언니는 기특한지 나를 살포시 안아주었습니다. 언니는 자유를 갈망 했지만 엄마의 닥 달에 그렇게 형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참고 견디고 산지 몇 십 년. 언니가 나중에 엄마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참고 견디니 살만한 세상이 오더라고.. 그 때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는데 많은 세월을 살다보니 엄마 말이 다 옳았다고.. 서로서로 이해를 하고 한 발짝 물러서면 별것도 아니라고, 나는 산에 가고 싶은데 바다를 가자는 남편을 따라주면 되고 꽃을 보고 싶은데 낙엽을 보자는 남편을 이해를 하니 만사가 편안하더라고.. 언니는 말했습니다. 남남이 만나 결혼생활을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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