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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s about 배미향의 저녁스케치:How many episodes doe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have?The podcast currently has 6,891 episodes available.
January 17, 20182018/1/17 어린 시절 그때 먹었던...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3minPlay
January 16, 20182018/1/16 착한 후회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3minPlay
January 16, 20182018/1/16 행복한 생신 상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3minPlay
January 15, 20182018/1/15 살림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3minPlay
January 15, 20182018/1/15 어릴 적 친구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ART19 개인정보 정책 및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정보 통지는 https://art19.com/privacy & https://art19.com/privacy#do-not-sell-my-inf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more4minPlay
January 14, 20182018/1/14 언니를 철들게 만드는 동생33살인 저에게는 항상 저보다 늘 언니 같은 3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 형편에 제가 방황을 하며 부모님 속을 썩여드릴 때, 늘 저 대신 부모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드린 동생이지요. 못난 이 언니 때문에 동생은 가고 싶었던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살 어린 나이에 공장에 들어가 자그마치 10년간 일하고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 마저 다니던 회사를 나와 1년째 재취업 노력만 하고 있는 상태이니 동생에게는 더 부담이 되었지요. 하지만 동생은 오히려 저를 격려 해줍니다. ´언니, 취업하는 거 힘들지? 괜찮아, 조금만 더 힘내! 그리고 이거..그래도 친구들 만나면 기는 죽으면 안 되잖아.´ 하며 2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줍니다. ´나 이제 레스토랑에서 일하기로 했으니까 이제 걱정 안 해도 되! 언니 우리 화이팅 하자!´ 하루 12시간을 꼬박 서서 일하고 집에 와 녹초가 되어 잠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길래 보니 열이 불덩이였습니다. 이마에 얼음물수건을 올려주고 있는데.. 동생이 잠꼬대를 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급하게 서두르다 그만 실수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아마도 일을 하다 실수가 있었고 크게 혼이 난 모양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몸살이 난 것 같았습니다. 동생의 잠꼬대를 듣고 있으니 언니가 되어서 동생 한번 제대로 챙겨준 적 없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파왔습니다. 그날 저는 생전 처음으로 동생에게 맛있는 죽을 끓여주었습니다. 차마 용기도 염치도 없어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 못했지만 그 날의 일을 겪으면서 저는 다짐했습니다. 이제 내려놓을 수 있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지금 당장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겠다구요. 그리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동생이 일을 그만두게 하고, 하고 싶었던 공부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힘이 되어주다 보면 동생에게 받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more4minPlay
January 13, 20182018/1/13 남은 한자리9시간을 그대로 한자리에서서 목청껏 외치며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숱한 망설임 끝에 결정한 일이지만, 무척이나 힘들고 고되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오라는데도 없고 가고 싶은 자리도 맘대로 갈수조차 없게 되고 게다가 최저임금이 오른 후부터는 제일먼저 기존에 같이 일을 하던 지인들도 하나둘씩 어린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했습니다. 제대로 쉴 수가 없고, 저녁식사 시간도 제대로 밥조차 먹을 수가 없습니다. 퇴근을 하는데, 목소리는 쉬어서 말조차 하기도 어려웠고, 발바닥은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파왔고, 팔다리는 천근만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전철을 타면 앉아서 가겠지 싶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전철도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빈자리가 하나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저만치에 남은 자리 하나가 보입니다. 근데 노약자 석이었습니다. 비좁은 전철에서 한참을 손잡이를 잡고 그 앞에서 망설였습니다. 호호백발의 점잖은 할머니께서 앉아서 웃으며 나를 바라보십니다. 조금만 더 서있다가는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만 같았습니다. 무슨 용기에서인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저기요~~ 제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옆에 빈자리에 앉아가면 안될까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럼요~~어차피 힘들면 앉아서 쉬어가라는 빈자리인데.." "그래도 노약자석인데..." "나한테 미안할 거 없어요. 힘들어 보이는데 어여 앉아서 가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염치불구하고 그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물론, 다른 분이 오시면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힘들다 앉아서인지 꿀 같은 잠까지 쏟아지는 듯 했습니다. "저어~~ 나, 내려요... 혹시나 잠들면 못 내릴까봐서...잘 가요.."그렇게 복에 겨운 배려 깊은 분을 만난 그날은 그 어떤 날보다 행복한 날이었습니다....more4minPlay
January 13, 20182018/1/13 눈 내리는 벌판에서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발자국 소리만이 외로운 길을 걸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몸보다 더 지치는 마음을 누이고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깊어지고 싶다 둘러보아도 오직 벌판 등을 기대어 더욱 등이 시린 나무 몇 그루뿐 이 벌판 같은 도시의 한복판을 지나 창밖으로 따스한 불빛 새어 가슴에 묻어나는 먼 곳의 그리운 사람 향해 가고 싶다 마음보다 몸이 더 외로운 이런 날 참을 수 없는 기침처럼 터져오르는 이름 부르며 사랑하는 사람 있어 달려가고 싶다 도종환 시인의 [눈 내리는 벌판에서]사는데 급급해 만나길 미뤘던 가족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날이 있지요.“엄마!”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온가족이 환하게 나를 반겨줄 것 같은데...“당신!” 하고 문을 열면 와락 하고 안아줄 것만 같은데...현실은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처럼 우리를 놓아주질 않습니다....more3minPlay
January 12, 20182018/1/12 충분히 행복한 사람오전에, 급히 갈 데가 있어서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를 말하고 나서 물끄러미 창밖을 보며 이런 저런 상념에 잠기려는데 기사님이 말을 걸어오십니다. 하시는 말씀에 맞장구를 치며 대화를 이어갔지요. 기사님은 어린 시절 얘기부터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얘기, 힘들게 군대생활도 했다는 얘기까지 쉼 없이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제가요, 공부는 지질히도 못해서 시험 끝나고 나면 죽어라고 매타작 당하는 게 일과긴 했지만요, 축구하나 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주 잘했답니다. 웬만한 국가대표 선수들 보다 더 잘했다니깐요!" "그런데 왜 계속 안하셨어요?" "축구하다가 부상을 당해서 무릎수술을 몇 번 받다보니.. 부상만 아니었어도 펄펄 날면서 운동했을 겁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기사님이 슬쩍 눈물을 훔치시는 걸 보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모습에 사실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얼마나 축구에 대한 애정이 강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또다시 다른 화재로 이야기를 이어가셨지만 기사님의 아픈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갈 무렵 "기사님... 어디나 소규모로 축구회 같은 단체들이 있잖아요? 그런 곳에서 가능성 있는 후배를 키워보시는 것도 꽤 보람되실 것 같은데요. 훌륭한 재능, 아깝게 묻어두지 마시구요^^"간절함의 정도는 다를 수 있으나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꿈이 있겠죠. 그런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의 범주 안에 내가 서 있다는 걸 감사하며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지혜로우며 삶을 아름답게 사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능성이 내게 남아 있을 때, 열정이 아직도 내 가슴 안에서 뛰고 있을 때, 더욱 노력해야겠다 싶습니다. 가능성이라는 문이 항상 열려있는 건 아니니까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면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more4mi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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