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기업입니다. 우리도 국내외 여행을 할 때 보잉이 만든 여객기를 많이 탑니다. 그런데 그 보잉이 만든 여객기들에서 비행 중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그런 일이 미국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회항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을 떠나 휴스턴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덮개가 분리된 뒤 날개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여객기는 이륙 후 10,000피트 상공까지 상승했다가 25분 만에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4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