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운 변호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상임활동가. 최근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의 승소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 문제는 사회적 참사다. 피해자들이 막강한 정부와 기업에 맞서 법정에서 무엇을 겪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건생지사 팟캐스트에서는 진솔한 반올림 임자운 변호사의 소송이야기를 오디오 녹음하여 들려드립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37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의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석유화학운반선 내 RO(잔유보관)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도장작업자 4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들은 ‘물량팀’으로 보통 조선업계에서 하나의 작업이 끝나면 작업장을 옮겨 다니는 다단계 하청 구조의 최하층이다.
원청업체인 STX조선해양은 1차 하청으로 K기업에 도급을 줬지만 K기업은 다시 M기업에 재하청을 줬다.
문제는 하청에 재하청을 거듭할수록 비용절감 등을 위해 작업환경이 열악해 진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 역시 1차 하청인 K기업의 비용절감이나 사고 시 책임 회피 등을 위해 2차 하청을 둔 것으로 보인다.
숨진 4명은 도장작업을 위해 송기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방독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