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지난해에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달 10일에 국내 한 식품 기업은 이른바 김치 스프레드, 수출용으로 만든 김치 잼을 출시했는데요. 외국인들이 김치를 빵에 올려서 많이 먹는 데 착안해서 잼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치를 샐러드에 섞어서 먹을 수 있는 타입의 수출용 제품도 함께 출시됐습니다. 이렇게 김치를 한국인들이 원래 먹는 방식과 다르게 자신들의 식문화에 접목해서 먹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수출용 제품이 아예 따로 생기는 건 그만큼 우리 김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우리 김치 수출량은 4만 4천41톤으로 2021년에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금액으로는 2021년보다 적지만, 수출량으로는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