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5 /
열왕기는 다른 고대 왕국들의 왕조 실록들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왕기의 특별함은 그 역사를 군사, 외교, 경제적 관점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평가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후 왕조의 네 번째 왕인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영토를 솔로몬 시대만큼 확장했고 괄목할 만큼의 경제 성장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회를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후에게 그 자손 사대까지 왕위를 보존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그 다음에 필연적으로 멸망이 온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보호의 시대가 그만큼 보장되니, 하나님 나라의 법도에 맞는 통치를 이루어 이스라엘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그랬다면 예후 왕조는 더욱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길을 갔고, 약속된 시간이 끝나자 북이스라엘은 동물의 왕국과 같은 냉혹한 약육강식의 권력 투쟁에 휩쓸렸습니다. 스가랴, 살룸, 므나헴에 이어 왕이 된 브가히야와 베가, 그리고 남유다 요담의 통치에 관한 열왕기하 15:23-38 말씀, 함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