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은 무척 냉랭한 모습입니다. 경기가 끝나면 한국 취재진들이 인터뷰를 요청해도 아무런 대답도 없이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북한 선수단은 예전에는 문제 삼지 않던 "북측"이라는 호칭도 문제 삼았습니다. 자기네 국호는 DPRK,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니까 '노스 코리아'라고 부르지 말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심지어, 북한 조선중앙 TV는 남북 여자축구 8강전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한국을 '괴뢰'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쩌다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스포츠 경기에서조차 우리 한국을 '괴뢰'라고 부르게 된 걸까요? 그리고 북측의 이런 반응을 토대로 알 수 있는 속내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