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교전이 본격화한 뒤, 유럽 전역에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하는 테러 공포 속에 유럽 각국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불법 이민자에 대한 추방을 가속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적?물적 이동이 자유로운 하나의 유럽', '난민들에게 비교적 관대했던 포용적인 유럽'의 개념이 또다시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프랑스에선 불법 체류자는 물론 이미 거주 허가를 받은 외국인까지 추방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위헌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해당 지역을 넘어 지구촌 많은 이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