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지금 이곳에서 시작하는 글쓰기(season 2)
5-6월에 열었던 글쓰기 워크숍의 (그 성과와 내용을 반영해서) 워크숍을 10회로 만들어 다시 엽니다. 올해는 이 워크숍이 마지막이 될 것 같고요. 7.11(월) 현재까지 3자리 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blog.naver.com/jaineyre 에서 확인해주세요.
-
이 워크숍은,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해나가면서도 지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도록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글쓰기 리듬을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강사 자신이, 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방황하면서
작업(글쓰기)을 해왔던 과정 중에 체득하게 된 구체적 방법론을 전달하는 것,
참여한 분들이 서로의 글을 교류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것이 워크숍의 기본 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조성(creativity)’을 회복한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수전 손택이 ‘해석에 반대한다’라는 책에서 ‘감수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맞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느낀다면, 새롭게 삶을 느껴야 하고, 새롭게 느끼기 위해서는 감수성(창조성)의 회복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프거나, 약을 먹으면 감각이 멍해지고 몽롱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우울하면 새로운 것을 느낄 여유가 없고, 밀어내기 바빠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생산적으로 살 수가 없죠. 제가 이런 상태에 자주 빠지곤 했기 때문에, 결국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느끼는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고 절실히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예컨대, 내 안의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서 뒤죽박죽 엉킨 듯한 느낌이 들 때, 당연히 글도 써지지 않는데요.
이런 상태를 글을 쓰면서 풀어내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일이 아주 잘 풀리고 있다면, 이 워크숍에 관심을 갖고 글을 읽지 않으셨을 겁니다. 뭔가 안 풀리고 있다거나, 고민이 있다거나, 그것을 나누고 싶고, 바깥으로 뚫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 속에서 이 워크숍을 발견하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어떤 분야에 있다고 해도 관계없이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일시 7.16(토)~ 9.17(토) 총 10회
시간 오후 1시 ~ 3시 30분
장소 아카데미 읻다(을지로 3가역 부근)
인원 최대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