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감염병 ‘연쇄상(連鎖像) 구균(球菌) 독성 쇼크 증후군’은, 약자로는 ‘STSS’라고 불립니다. 당장 일본 가도 되는 건가? 궁금하시죠. 여행사에도 일본 감염병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제2의 코로나 사태가 터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STSS는 지난해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올해는 STSS 환자가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1월과 2월 단 두 달의 통계만 집계했는데, 지난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14건이 확인됐거든요. 일반적인 증상은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 생기는건데, 초기에 항생제로 잘 치료하지 못할 경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고위험군에서는 고열과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사구체 신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입니다. 이런 병을 가져오는 건 ‘연쇄상 구균’이라는 세균입니다. 이 질병, 제2의 코로나 사태로 커질 만한 상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