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일 1면 첫 기사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총비서가 연설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제5차 어머니 대회'라는 행사가 3일과 4일 평양에서 열렸는데, 최고지도자가 이틀 연속 직접 참석하고 연설도 한 겁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말한 <어머니의 본분>은 어떤 것들일까요? 김정은은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을 많이 낳아 키우는 것이 다름 아닌 애국임을 명백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머니 대회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면서 출생률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하더니, 연이틀 비슷한 주문을 했습니다. 북한의 저출생 문제는 하루아침에 나온 문제는 아니지만, 통일부는 김정은 입에서 '출생률 감소' 언급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출생률이 어느 정도이길래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