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이른바 <빅 쓰리>를 상대로 전미 자동차 노조 UAW(유에이더블유)가 사상 초유의 동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의 요구는 4년간 40%의 임금 인상, 주 5일 치 급여를 받고 일은 주 4일만 하기, 차가 안 팔려서 공장을 닫아도 월급은 그대로 받는 제도-이른바 ‘일자리은행’제도의 부활, 퇴직자 의료급여 부활, 저연차 직원의 시급차등제 폐지 등입니다. 미국의 ‘파업의 여름’은 여러 가지 나비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뒤로 미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출고가 지연되면 신차 외에 중고차 값까지 오르게 되고 임금의 상승도 연쇄효과를 낳아서 물가 하락을 지연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