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분이 계십니다. 백남기 농민(68)은 47년생으로 전남 보성에서 벼와 밀농사를 지으시는 분이신데 언론을 통해 그 분이 살아오신 길이 소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 분에 대한 소개는 많지만 정작 14일 백남기 농민이 왜 서울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글은 백남기 농민 따님의 친구가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 쓴 글입니다. 널리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글쓴이의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글쓴이는 많은 농민들이 왜 저 멀리 서울까지 올라갔어야 했는지, 우리 농촌의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