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계가 또 추문에 휩싸였습니다. 그동안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짬짜미와 음주 등 숱한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엔 비교적 조용했던 피겨 종목에서 현역 선수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그것도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음주와 성추행, 불법 촬영까지 해 팬들이 더 경악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5월 2주 동안 이탈리아에서 실시한 해외 합동 전지훈련에서 발생했습니다. 여자 국가대표 A와 B 선수가 숙소에서 함께 여러 차례 음주를 했고, 남자 국가대표 C 선수가 여자 숙소에 무단출입을 했습니다. 음주와 이성 숙소 무단출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국가대표 강화 훈련 규정 위반으로 징계 사유에 해당합니다. 연맹은 대표팀 귀국 후 진상 조사를 벌여 A와 B가 음주를 한 사실과 C의 무단출입을 확인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