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기준 재선충 감염 소나무류 약 47만 그루가 베어 지지 않고 산림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소나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대부분 영남 지역에 분포돼 있습니다. 장소는 다양합니다. 산 중턱에 있기도 하고, 사람이 접근 가능한 임도 주변에서도 쉽게 보입니다. 현장에 가보면 오랜 기간 방치돼 있다가 이미 넘어져 있는 나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지가 부러져 있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일부 소나무는 뿌리까지 지면 밖으로 노출돼 있는데, 사람이 손으로 세게 밀면 넘어갈 정도입니다. 최근 3년간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급증하다보니 제때 베어내지 못한 죽은 소나무도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재선충병 방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방치돼 있을 때 사람을 위협하는 흉기가 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