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는데, 누군가 지웠다. 김중혁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Your Shadow is a Monday)"
술자리에서 저는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자, 죽는다면 뭘 남기고 뭘 버려야 할까.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뭘까. 제가 가진 것들을 머릿속에다 하나씩 늘어놓아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그런 게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제가 내일 곧바로 죽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것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만한 것들, 사람들이 오해할 만한 것들, 내 이름을 더럽힐 수도 있는 것들...... 셀 수 없이 많더군요. p.19
썼는데, 누군가 지웠다. 김중혁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Your Shadow is a Monday)"
술자리에서 저는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자, 죽는다면 뭘 남기고 뭘 버려야 할까.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뭘까. 제가 가진 것들을 머릿속에다 하나씩 늘어놓아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그런 게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제가 내일 곧바로 죽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것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만한 것들, 사람들이 오해할 만한 것들, 내 이름을 더럽힐 수도 있는 것들...... 셀 수 없이 많더군요.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