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은 석유 문명입니다. 현대인의 일상은 석유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석유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까지는<석탄>의 시대였지요. 석탄을 주연료로 삼은 증기 기관은 영국에서 산업혁명을 촉발했습니다. 증기 기관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인물은 영국 50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이었던 제임스 와트입니다.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는 그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제임스 와트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근대적인 시간의 발명자였다.”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던’ 인류의 시간 개념을 산업혁명이 기계적인 시간 개념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의미입니다. 제임스 와트는 스코틀랜드인입니다. 예로부터 스코틀랜드 땅에는 석탄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석탄보다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명물이 있으니 바로 <위스키>입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위스키의 대명사지요. 본디,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사용해서 만든 술만을 위스키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