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Me In Korean

TTMIK Iyagi #120


Listen Later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인사 했잖아요. 오빠.

석진: 인사 했어요?

효진: 네.

석진: 요새 나이가 들어서 자꾸 까먹어요.

효진: 이해해요. 오빠.

석진: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효진: 그러니까요, 오빠. 아직은 젊잖아요.

석진: 아직 젊죠?

효진: 아마 요새 날씨가 더워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석진: 더우니까 어디 물놀이를 가고 싶어요.

효진: 물놀이 가고 싶어요? 오빠?

석진: 네.

효진: 오빠, 여름에 물놀이 하는 거 좋아해요?

석진: 네. 엄청 좋아해요.

효진: 어디서요?

석진: 제가 포항에서 태어났잖아요.

효진: 네.

석진: 포항이 원래 옆에 바닷가가 있어요.

효진: 그렇죠.

석진: 네. 그래서 해수욕장 가는 거 되게 좋아하고요, 그리고 저희 집 근처에 영덕이란 데가 있어요.

효진: 대게?

석진: 네.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 안에 옥계란 곳이 또 있어요.

효진: 옥계?

석진: “옥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다.”해서 옥계라고 하는데, 그쪽 계곡에서 노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효진: 계곡에 안 간 지 정말 오래된 것 같아요. 저는.

석진: 효진 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죠?

효진: 네.

석진: 태어나서 쭉 서울에서 있었고.

효진: 네.

석진: 그럼 물놀이 하고 싶을 때는 주로 어디 갔어요?

효진: 아예 바닷가로 놀러 가거나 며칠씩. 아니면은, 그래도 서울도 산이 많이 있잖아요. 동네의 산에 계곡이 있으면, 어릴 때는 계곡에서 놀았고, 아니면 수영장 가는 거죠.

석진: 그렇군요.

효진: 네.

석진: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은데. 효진 씨는 친구들끼리 어디 물놀이 가 본 적 있어요? 그러니까 부모님하고 같이 가는 게 아니고, 친구들끼리 같이 버스를 타서 근처에 있는 바닷가라든지, 계곡에 가 본 적 있어요?

효진: 네. 그럼요. 가 본 적 있죠.

석진: 어디 가 봤어요?

효진: 바닷가에도 가 봤고, 우리 저번에 오빠 TTMIK 머드 축제 갔었잖아요.

석진: 머드 축제!

효진: 네. 그리고 친구들하고 MT 가서 거기 있는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석진: 그러면 이번 방송을 통해서, 이제 TTMIK 청취자들한테 물놀이 할 수 있는 좋은 곳 한번 추천해 보면 어떨까요?

효진: 바다는 동해안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잖아요.

석진: 네. 역시 해수욕장 하면 동해죠.

효진: 그렇죠. 물이 깊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석진: 아니, 깊고...라고만 얘기하시면...

효진: 다른 이유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요.

석진: 물이 맑고...

효진: 물은 다른 데도 맑죠. 남해도 맑을 텐데.

석진: 남해도 맑지만, 서울에서 가기에는 멀잖아요.

효진: 그래서 그런 거구나.

석진: 그 대신 서해 같은 경우에는 물이 맑은 색이 아니죠.

효진: 아, 그래요?

석진: 황토색이죠.

효진: 그리고 주요 해수욕장들이 주로 동해안으로 많이 있잖아요.

석진: 그렇죠.

효진: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어디가 있죠?

석진: 해운대!

효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정말, 하늘에서 보면 모래보다 모래 위에 있는 사람이 많아 보이는 그런 곳이에요.

석진: 물하고 사람이 있어요.

효진: 맞아요.

석진: 모래가 안 보여요.

효진: 진짜 여름에 사람 많고,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들은 개장을 하면은 정말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항상.

석진: 맞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 본 곳 중에는 강원도, 강원도에 있는 해수욕장이 되게 놀기 좋았던 것 같아요.

효진: 정말요?

석진: 네. 물이 맑고, 놀기도 좋고.

효진: 그리고 오빠 요새는 옛날에는 그렇게 바닷가에 많이 갔잖아요. 아니면 정말 산에 있는 계곡에 놀러 갔는데, 요즘에는 워터파크 이런 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 곳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진: 맞아요. 그러면 제가 워터파크에 두 번 정도 가 봤으니까, 제가 설명을 해 드릴게요.

효진: 네. 저한테 알려 주세요.

석진: 워터파크라고 하면, 효진 씨, 놀이동산 아시죠?

효진: 당연히 알죠.

석진: 놀이동산은 놀이동산인데, 거의 수영장 위에 있는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거기 가도 놀이기구들이 다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튜브 타고 뱅글뱅글 도는 그런 곳도 있고요.

효진: 오빠 제가 왜 그렇게 물놀이를 많이 안 가 봤나 생각해 보니까, 워터파크를 안 가 본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제가 작년에 수영복을 샀어요.

석진: 태어나서 처음이요?

효진: 처음은 아니고, 어릴 때 입던 수영복 말고, 물놀이 할 때 입는 수영복은 다르잖아요. 보통 비키니를 입는다던가. 그걸 작년에 샀어요. 제가. 그 전에는, 제가 말했잖아요. 제가 전에 살이 이렇게 막... 몸무게가 지금과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석진: 작년에 쪘단 말이죠?

효진: 작년에 쪘단 말이 아니라, 모르겠어요. 옛날에는 수영복을 왜 안 샀는지 모르겠는데, 별로 수영복을 입고 싶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작년에는 제가 어디 바닷가로 갈 일이 생겨서, 처음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샀고, 이제 올해 여름에는 물놀이를 가 보고 싶어요.

석진: 요즘 워터파크, 좀 유명한 “캐리비안 베이” 같은 데 가려면, 그냥 가서 물놀이를 하면 되는데 운동을 해요, 사람들이.

효진: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 몸을 보니까, 조금 창피하잖아요.

석진: 그래요?

효진: 네. 저는 운동을 해야겠어요, 그래서.

석진: 제가 “캐리비안 베이” 가 봤어요. 갔는데, 몸매 안 좋은 사람들 정말 많아요.

효진: 근데 저는 모르겠어요. 조금 쑥스러워요.

석진: 그래요?

효진: 네.

석진: 그러면 거기 가면 원피스 수영복 입을 거예요? 아니면 비키니 수영복 입을 거예요?

효진: 원피스 입으면 좀 불편한 것 같아요. 저는.

석진: 그래요?

효진: 약간. 네.

석진: 그렇군요.

효진: 네.

석진: 비키니 수영복. 네. 좋은 선택이에요. 왜 그러냐면, 제가 갔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효진: 다 비키니?

석진: 네. 다 비키니 입고 있는 거예요. 원피스를 입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효진: 정말요?

석진: 네.

효진: 저도 빨리 운동을 해서, 비키니를 입을 수 있는 몸매를 만들어야겠어요.

석진: 저는 지금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효진: 확신합니까?

석진: 네. 제 몸매, 자신 있어요.

효진: 왜요?

석진: 남한테 보이기보다는 저 혼자 노는 걸 좋아하니까.

효진: 그렇군요.

석진: 아무튼, 워터파크 가면 놀이기구도 정말 많지만, 쉴 수 있는 공간도 되게 많아요. 스파처럼요.

효진: 저 스파 좋아해요.

석진: 그러니까 한번 워터파크 가 보시면 되게 좋을 거예요.

효진: 저는 오빠, 작년에 호주 갔었잖아요.

석진: 네.

효진: 거기서 서핑을 처음 해 봤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석진: 그래요?

효진: 네. 그래서 물놀이가면 저는 조금 그런 물에서 그냥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활동을 하는 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석진: 그럼 워터파크 가셔야죠.

효진: 워터파크에서도 뭐 그런 거 할 수 있나요?

석진: “캐리비안 베이” 갔을 때, 인공적이지만 파도타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효진: 그래요?

석진: 근데 잘해야 돼요.

효진: 진짜요?

석진: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있거든요?

효진: 저 진짜 못해요.

석진: 그게 놀이 기구예요. 그게.

효진: 그래요?

석진: 못하면, 정말 창피하게 떨어져요.

효진: 그럼 좀 더 연습을 한 다음에 가야겠네요.

석진: 한번 시도해 보세요.

효진: 오빠 놀리려고 그러잖아요. 보고서.

석진: 아니, 저는 못 보잖아요. 효진 씨 갈 때, 제가 같이 갈까요?

효진: 아니요. 오지 마세요.

석진: 네. 아무튼 저희가 물놀이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해수욕장에 가던지, 수영장에 가던지, 계곡에 가던지, 아니면 워터파크에 가던지, 요즘 이렇게 놀고 있거든요.

효진: 네. 여름에.

석진: 그렇죠.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물놀이를 즐기시는지, 저희한테 알려 주세요.

효진: 궁금한 게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잖아요.

석진: 그렇죠.

효진: 그런데 어떤 나라들은 바다와 근접해 있지 않은 나라도 있잖아요. 육지로만 되어있는.

석진: 맞아요.

효진: 그런 데서는 어떻게 물놀이 가는지. 해외여행 가야지만 바다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석진: 그렇네요.

효진: 되게 궁금해요. 상상이 안 가요.

석진: 저는 몽골.

효진: 몽골 이런 곳은...

석진: 몽골이 거의 바다가 없잖아요.

효진: 네. 궁금하네요. 꼭 코멘트로 알려 주세요.

석진: 네. 그러면 기다리겠습니다.

효진: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Talk To Me In KoreanBy Talk To Me In Korean

  • 4.7
  • 4.7
  • 4.7
  • 4.7
  • 4.7

4.7

551 ratings


More shows like Talk To Me In Korean

View all
Learn Korean | KoreanClass101.com by KoreanClass101.com

Learn Korean | KoreanClass101.com

285 Listeners

JTBC 뉴스룸 by JTBC

JTBC 뉴스룸

140 Listeners

Talk To Me In Korean - Core Grammar Lessons Only by Talk To Me In Korean

Talk To Me In Korean - Core Grammar Lessons Only

473 Listeners

ニュースで韓国語 by ニュースで韓国語

ニュースで韓国語

2 Listeners

Real-Life Korean Conversations For Beginners by Talk To Me In Korean

Real-Life Korean Conversations For Beginners

148 Listeners

 by

57 Listeners

Talk To Me In 100% Korean by Talk To Me In Korean

Talk To Me In 100% Korean

50 Listeners

한국어 한 조각 Korean teacher A piece of Korean by Korean teacher 한국어 한 조각

한국어 한 조각 Korean teacher A piece of Korean

18 Listeners

여둘톡 by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

여둘톡

213 Listeners

Choisusu's Korean Podcast by Choisusu

Choisusu's Korean Podcast

47 Listeners

혼자 있는 게 좋아 by 린 Lin

혼자 있는 게 좋아

5 Listeners

Didi의 한국문화 Podcast (Korean Podcast) by Didi

Didi의 한국문화 Podcast (Korean Podcast)

44 Listeners

Cozy Storytime in Korean by Storytime in korean

Cozy Storytime in Korean

44 Listeners

우주먼지들의 하찮은 이야기 by 우주먼지

우주먼지들의 하찮은 이야기

6 Liste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