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결단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건 '본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두 번이나 내려졌고, 검찰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사는 거의 다 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처분을 앞둔 시점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보도의 근거가 되는 자료 상당수가 이전 정부 수사팀 때 확보된 것이고, 재판 과정에서도 다뤄진 것이라 '새로울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4년 넘는 수사 과정과 숱한 정치 이벤트를 거치며 이제는 '여론 재판'처럼 된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 속에는 의혹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번 취재파일에서는 김 여사나 검찰에 유리한 것이든 불리한 것이든, 현재까지 취재된 사건의 민감한 포인트들을 최대한 상세히 전달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