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늘 그랬듯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나타난 새로운 병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 2003년 중국 사스 때도,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때도 치명적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바이러스 쇼크』는 그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불변의 전략을 확실히 충족시켜준다. ‘앎’이야말로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가장 현명한 자세다. 책에는 바이러스의 역사와 탄생 계기부터, 최근 자주 출현한 박쥐 바이러스의 정체까지 재앙의 해답을 충실히 담았다. 나아가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소개한다.
방송에서는 『바이러스 쇼크』와 함께 최근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티브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컨테이젼>을 다뤘다. 영화는 급격히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갖가지 인간군상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