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얼마나 늘릴지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18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매년 적게는 350여 명, 많게는 1천 명 이상 더 뽑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의료계는 물론 교육계와 정치권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의사 인력 수급’을 계산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드러난 정부와 의사협회의 상황 인식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15번째 의-정 협의체 회의에서 양측이 의대 증원 규모에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