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더 높게, 더 강하게, 도전할 23명의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16세 1개월, 역대 최연소로 발탁된 케이시 유진 페어입니다.
178cm 큰 키에 돌파가 뛰어난 공격수로 지난해 15세 이하 한국 대표로 발탁된 뒤
콜린 벨 감독의 눈에 띄어 성인 월드컵 무대까지 동행하게 됐습니다.
벨 감독은 최종 명단에 대해 "베테랑의 경험과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균형이 좋다"라고 자평했는데요,
막내 케이시가 태어나기 4년 전, 2003년부터 월드컵 무대를 누빈 김정미 골키퍼는 38세 9개월, 역대 최고령 선수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합니다.
김정미보다 두 살 어린 박은선을 필두로, 지소연과 장슬기, 조소현 등 이른바 베테랑 '황금 세대'가 팀의 주축을 이룬 가운데
20세 이하 대표팀의 주축 천가람과 배예빈 등 패기 넘치는 신예들이 가세했습니다.
이번 주 축덕쑥덕에선 여자월드컵 대표팀 소식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에서 반복된 오심 논란과 K리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영민 기자와 이정찬 기자, 박진형 PD, 박아란 인턴 PD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