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루마을방송국

오늘 내일이 지나면 2021년의 11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에요. 그쵸?

11월을 보내고 12월을 기다리면서,어떤 특별한 일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매일 매일 다가오는 그 시간에 온전히 마음을 내어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11월 갈무리 잘 하시고 새롭게 다가오는 12월을 환하게 맞이하시길요.

이번 생은 망했어

다음 생에서 만나

다음 생에서는 뭔가가 달라질까요?

지금과 다른 생을 살려면 무엇이 달라져야할까요?

모든 잎을 떨구고 서 있는 겨울나무는 사실 죽은 게 아니라,

다시 꽃피울 그 어떤 날을 기다리며 숨을 고르는 중이겠지요.

그렇게 잠잠하게 서 있지만 특별한 생명의 기운이 요동치는 나목의 힘을 생각해봅니다.

여러분 댁 냉장고는 무사한가요? 주방 한 가운데를 차지한 양문 냉장고. 어느 순간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블랙홀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체크해 볼까요~

누구든 사람의 눈과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여기쯤 와보니 사람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살아 온 인생을 어렴풋이 보는 눈이 조금 생기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칠 제 얼굴을 생각하며 제 자신을 한 번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저도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구요.

어느새 11월도 중반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낙엽처럼 떨어져버린 시간을 헤아릴 게 아니라, 남아있는 시간을 위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쳐지나가는 월급통장을 보고 있어야 할 때,

흑수저로 태어난 자신을 원망하고 싶을 때,

거듭된 사업 실패로 좌절감이 들때,

이 책의 부자 메뉴얼대로

연습하고, 훈련해서 부자로 다시 태어나다.

한편으로는 물기를 잃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소멸이 아니라 저는 다시 생명을 생각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또 거름이 되어 씨앗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데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됩니다, 그것이 우주의 순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죽음은 삶의 한 부분이고, 삶은 죽음이 있기에 더 값질 수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린 시월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새로운 시간으로 다가 선 11월을 온전히 안아주어야겠습니다.

그래도 외로운 날에는, 곱게 가을로 물들어가는 저 단풍들을 올려다보며 마음의 근육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웃으며 보다 어느 새 눈물 쏟게 되는 이야기.

어떠한 현실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남자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진한 여운으로 남는 영화

귀도에게 정말 인생은 아름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