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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馬渡秋水 水寒風似刀
음마도추수 수한풍사도
平沙日未沒 黯黯見臨洮
평사일미몰 암암견림조
昔日長城戰 咸言意氣高
석일장성전 함언의기고
黃塵足今古 白骨亂蓬蒿
황진족금고 백골난봉호
가을, 말에 물먹이며 건너는데 물은 차갑고 칼바람 분다
가지런한 모래밭, 해도 저물지 않았는데 임조성은 희끄무레 보인다
오래 전, 장성 싸움들 뜻과 기세가 높았다고들 한다
이제나 예나, 누런 티끌 가득 차고 썩고 남은 뼈들 들풀 속에 어지럽다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
송하문동자 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지재차산중 운심부지처
소나무 아래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을 캐러 가셨다 말하며,
이 산에 계시기는 하겠으나 구름이 감추고 있어 머무시는 곳을 알지 못한다고
題李凝幽居
閒居少隣幷 草徑入荒園
한거소린병 초경입황원
鳥宿池邊樹 僧推(敲)月下門
조숙지변수 승퇴(고)월하문
過橋分野色 移石動雲根
과교분야색 이석동운근
暫去還來此 幽期不負言
잠거환래차 유기불부언
한가롭게 사니 이웃 울타리 적고 풀길은 거친 정원으로 들어간다
새는 연못가 나무에 깃들고 중은 달빛 아래 문을 민다(두드린다)
다리를 지나 들 빛이 나뉘고 구름은 바위를 옮기듯이 움직인다
잠시 갔다가 여기 돌아 온 것은 아득한 기약을 저버릴 수 없어서
에티엔 질송, ⟪철학자들의 신 - 역사적 개관⟫(God and Philosophy, 2002)
텍스트: https://buymeacoffee.com/booklistalk/god-philosophy-c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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