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3차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실제 수산물 매출액의 변화가 어떻게 됐는지 이제 짚고 넘어갈 시점이 됐습니다. 오염수 방류 뒤 정부는 몇 차례에 걸쳐 국내 수산물 소비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습니다. 근거는 대형마트 3사의 매출액 증감률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판매 ‘수산물’에는 건어물과 갑각류 등이 포함돼 있어서 오염수로부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선회’ 매출 증감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오염수 방류 직후 노량진 수산시장의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지만 당시 매출액 증가는 1주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매출액 증가가 혹시 일시적인 현상 아닐까? 의문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8월 말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뒤, 광어와 우럭 등을 포함한 9월과 10월의 생선회 매출을 확인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