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요청을 골자로 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물밑에서 진행되는 듯했던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하이브가 직접 나서지 않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뜬금없이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일, 빌리프랩 유튜브 공식 채널에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이라는 27분 5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빌리프랩 소속인 '아일릿'의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거친 김태호 대표, PR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최윤혁 부대표가 나서서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민희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악수(惡手) 중의 악수를 남발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