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향후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늦은 조치가 아쉽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 소환 조사를 받았고, 20일 피의자 신분임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중국전에 황의조를 교체 출전시켜 논란을 키웠습니다.
중국전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조치를 내리기까지 일주일.. 축구협회의 '위기관리 능력'은 이번에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K리그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강원과 수원FC, 수원 삼성이 벌이는 승점 1점 차 치열한 '잔류 경쟁'부터 서울과 수원 서포터스의 '아름다운' 응원전으로 시작해 '벤치클리어링'으로 끝난 '슈퍼매치'까지 K리그 37라운드 리뷰와 유럽파 소식까지 축덕쑥덕과 함께 하세요.
주영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 하성룡 기자, 박진형 PD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