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mediat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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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Korean episodes

  • EP. 33 배워 봅시다_발이 넓다

    유튜브 https://youtu.be/wqHmRlKRejU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27ggan/ep33_foot.pdf 

    유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민쌤: 네, 잘 지냈어요. 한 가지 슬픈 일이 있기는 하지만...

    유쌤: 어머, 무슨 일인데요?

    민쌤: 몇 달 전에 난초를 하나 선물 받았거든요. 

    유쌤: 난초요? 키우기 쉽지 않은 식물이잖아요?

    민쌤: 네, 사실 저는 어떤 꽃이든 잘 못 키우는 편인데, 그래도 이번에는 좀 달랐어요.

    유쌤: 꽃을 잘 돌보신 모양이군요?

    민쌤: 선물해 주신 분이 알려 준 대로 돌보았더니 꽃이 생각보다 오래갔어요. 

    유쌤: 얼마 동안 꽃을 보신 거예요?

    민쌤: 이번 달로 5개월째예요.

    유쌤: 와~ 꽃이 꽤 오래갔네요.

    민쌤: 네, 선물해 주신 분 말로는 3개월에서 5개월 간다고 하더라고요.

    유쌤: 그럼 충분히 오래 꽃을 보신 거네요.

    민쌤: 그런 셈이지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꽃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유쌤: 저런…, 그래서 슬프셨군요.

    민쌤: 네, 이제 하나만 남겨 두고 있네요.

    유쌤: 꽃과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거군요.

    민쌤: 네, 잘 보내 줘야 할 거 같아요.  

    유쌤: 그래요. 오늘 배워 봅시다 코너는 민 선생님의 꽃 소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잘 이별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민쌤: 네, 배워 봅시다 코너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지요?

    유쌤: 네, 오늘은 무슨 표현을 준비하셨어요?

    민쌤: 오늘은 ‘발이 넓다’라는 표현을 준비했어요.

    유쌤: 아~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유 선생님 주변에 발이 넓은 사람이 있나요?

    유쌤: 글쎄요…, 어, 아, 우리 학교에 김 선생님이 정말 발이 넓은 거 같아요.

    민쌤: 어떻게 아셨어요? 

    유쌤: 지난번에 어린이 캠프를 기획하는데 영상 쪽으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었거든요.

    민쌤: 네.

    유쌤: 그런데 김 선생님이 전화 몇 통을 하더니 바로 도움 주실 분을 찾아 주셨어요.

    민쌤: 그렇군요. 영상 분야에 아시는 분이 많았던 모양이군요.

    유쌤: 영상뿐만 아니에요. 김 선생님은 다른 분야에서도 아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민쌤: 그래요?.

    유쌤: 그래서 어떤 일이든 도움이 필요할 때 김 선생님께 여쭤 보면 적절한 분을 연결시켜 주세요.

    민쌤: 정말 발이 넓은 분이시네요. 제가 꽃 키우는 것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면 아는 분을 연결시켜 주실까요?

    유쌤: 글쎄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거예요.  

    민쌤: 그렇군요. 여러분, 발이 넓다는 말은 김 선생님처럼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에요.

    유쌤: 아, 그렇군요. 

    민쌤: 유 선생님, 어, 마당발이라는 말 아시지요?

    유쌤: 네, 들어 봤어요. 발이 넓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잖아요.

    민쌤: 맞아요. 마당발은 원래 넓적하게 생긴 발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유쌤: 그런데 그 말이 비유적으로 사용된 거지요?

    민쌤: 네.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며 폭넓게 활동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하거든요.

    유쌤: 그럼 여기서 발이 넓다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네, 좋아요.

     

    (신호음)

    수영: 지호 씨, 기말 프로젝트 대본 쓰는 일 잘 되고 있어요?

    지호: 다른 건 괜찮은데,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부분이 많이 어색해요. 

    수영: 주변에 전라도 친구 없어요?

    지호: 있기는 한데 사투리를 잘 쓰지 않아요. 

    수영: 현우 오빠한테 한번 물어 봐요. 워낙 발이 넓어서 금방 찾아 줄 수 있을 걸요. 

    지호: 현우 형이요?

    수영: 네, 완전 마당발이거든요.

    (신호음)

    유쌤: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프로젝트 대본 쓰는 일이 잘 되어 가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지호 씨가 전라도 사투리 쓰는 사람을 못 찾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민쌤: 그러자 수영 씨가 현우 씨에게 도움을 구하라고 합니다. 현우 씨가 발이 넓어서 쉽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요.

    유쌤: 주변에 이렇게 발이 넓은 사람이 있으면 여러 모로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쌤: 그렇지요? 

     

    유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발이 넓다’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에요.

    민쌤: 여러분은 발이 넓은 편인가요? 아니면 여러분 친구 중에서 발이 넓은 사람이 있나요?

    유쌤: 오늘 배운 표현을 기억해서 생활 속에서 꼭 사용해 보세요. 

    민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유쌤: 안녕히 계세요.

    7 min
  • EP. 32 쌤들의 수다_전통시장

    유튜브 https://youtu.be/dVlE9h-oxEI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2/folders/1SEqKGojeevCi7q_0ajzJ5nUkiFtP8dDY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유쌤: 안녕하세요? 퐁당퐁당 유쌤입니다.

    민쌤: 유 선생님, 이번에 코로나를 뚫고 한국 다녀오셨잖아요. 어떠셨어요?

    유쌤: 처음에 2주 동안은 집에만 있어서 좀 답답했어요. 물론 그 덕분에 가족들이 해 주는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지만요.

    민쌤: 그러셨군요. 2주 후에는 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셨어요?

    유쌤: 네. 남해안 쪽으로 여행을 했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민쌤: 가족들도 만나고 좋은 곳도 많이 구경하고...정말 좋으셨겠는데요.

    유쌤: 네, 맞아요. 그리고 쇼핑하면서 아이들 한복도 몇 벌 구해 왔어요.

    민쌤: 아~ 한국학교나 역사 캠프에 필요해서 구해 오셨군요.

    유쌤: 맞아요. 한번 보세요!

    민쌤: 어머나, 정말 색깔이 곱고 예쁘네요.

    유쌤: 그렇지요? 가격도 비싸지 않았어요.

    민쌤: 어디서 구하셨어요?

    유쌤: 동네 시장에서 구했어요. 보통은 서울 광장시장에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거기까지는 못 갔어요.

    민쌤: 아, 서울의 명물인 광장시장요?

    유쌤: 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지요.

    민쌤: 광장시장은 세워진 지가 100년도 넘었다고 들었어요.

    유쌤: 네, 1905년에 세워졌으니까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지요.

    민쌤: 그렇군요. 광장시장이 한복이나 커튼, 이런저런 옷감 파는 곳으로 유명한가요?

    유쌤: 맞아요.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민쌤: 결혼 예복이나 혼수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군요?

    유쌤: 네, 백화점만큼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아주 좋아서 알뜰파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지요.

    민쌤: 음, 그 외에 또 뭐가 유명한가요?

    유쌤: 농축산물부터 시작해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물건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갖 먹거리들로 인기가 정말 많아요.

    민쌤: 평소 광장시장은 어떤지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유쌤: 보통은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나와요.

    민쌤: 시장이니까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할 거 같은데요.

    유쌤: 맞아요. 거기다 장사하는 분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서 양도 많이 줘요.

    민쌤: 적은 돈으로 푸짐한 반찬거리를 살 수 있으니까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네요.

    유쌤: 물론이지요. 하지만 주부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에요.

    민쌤: 그래요? 또 누가 광장시장을 자주 찾나요?

    유쌤: 저녁에는 넥타이 부대가 쏟아져 나오곤 해요.

    민쌤: 넥타이 부대요? 아, 직장인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쌤: 네,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지 주변에 사무실들이 많거든요.

    민쌤: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시장을 찾는다는 거지요?

    유쌤: 말도 마세요. 집에 가기 전에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한잔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민쌤: 시끌벅적하겠는데요?

    유쌤: 그럼요. 저녁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하고 퇴근하는 직장인들만 해도 북적북적하지요. 거기다 데이트하는 젊은이들도 꽤 많아요.

    민쌤: 와~ 젊은이들도 많다니 좀 의외인데요?

    유쌤: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느라 젊은이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해요.

    민쌤: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진 장터, 아주 정겨운 풍경이 그려지는데요.

    유쌤: 그렇지요? 전통시장은 한국 사람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공간이에요.

    민쌤: 그래서 외국인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들었어요.

    유쌤: 맞아요. 거기다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늘 푸짐하고 넉넉한 느낌이 들어요.

    민쌤: 아, 아까 광장시장이 온갖 먹거리들로 인기가 많다고 하셨지요? 어떤 게 유명한가요?

    유쌤: 제일 먼저 손꼽는 음식은 녹두 빈대떡이에요. 그 자리에서 녹두를 갈아서 노릇하게 부쳐 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지요.

    민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유쌤: 워낙 맛있고 유명해서 지금은 전국으로 배송도 된다고 해요.

    민쌤: 와~ 대단한데요.

    유쌤: 그렇지요? 고소하고 바삭한 그 녹두 빈대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민쌤: 아유, 배고파라. 녹두 빈대떡 먹어 보고 싶네요!

    유쌤: 네, 다음에 한국에 같이 갈 기회가 있으면 제가 사 드릴게요.

    민쌤: 정말요? 말만 들어도 기분 좋은데요? 아무튼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다른 음식은 또 뭐가 있나요?

    유쌤: 마약김밥하고 육회도 유명해요.

    민쌤: 마약김밥은 말만 들어 봤어요.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먹게 되니까 그렇게 부르는 건가요?

    유쌤: 맞아요. 톡 쏘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 조그만 김밥이거든요.

    민쌤: 그렇군요. 마약김밥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유쌤: 민 선생님, 나중에 광장시장에 꼭 가 보셔야 할 거 같네요.


    민쌤: 그러게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 대해서 얘기해 봤어요.

    유쌤: 전통시장은 맛있는 음식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멋진 곳이에요.

    민쌤: 여러분도 한국을 방문하시면 꼭 전통시장에 들러서 이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유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 보시고요.

    민쌤: 그런데 유 선생님, 광장시장을 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유쌤: 지하철을 타고 종로 5가나 을지로 4가에서 내리시면 갈 수 있어요.

    민쌤: 그렇군요. 여러분이 경험한 한국은 어떠한지,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얘기 나눠 주세요.

    유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까요?

    민쌤: 그러고 싶은데, 청취자 여러분이 기억하면 좋을 단어들을 깜박한 거 같지요?

    유쌤: 어머, 그렇네요. 오늘의 단어는 인기, 인심, 직장인이에요. 인기, 인심, 직장인.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주요 단어

    1. 인기: 어떤 대상에 쏠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좋아하는 마음
    • 그 드라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 우리 팟캐스트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2. 인심: 사람의 마음

    • 시골 인심은 언제나 넉넉해요.
    • 한국 사람들 인심이 참 좋아요.

         3. 직장인: 직장에 다니는 사람

    • 직장인들은 월요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에는 서울 시내가 복잡해요.  


    8 min
  • EP. 32 쌤들의수다_전통시장

    유튜브 https://youtu.be/dVlE9h-oxEI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i2786m/ep32_tradition.pdf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유쌤: 안녕하세요? 퐁당퐁당 유쌤입니다.

    민쌤: 유 선생님, 이번에 코로나를 뚫고 한국 다녀오셨잖아요. 어떠셨어요?

    유쌤: 처음에 2주 동안은 집에만 있어서 좀 답답했어요. 물론 그 덕분에 가족들이 해 주는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지만요.

    민쌤: 그러셨군요. 2주 후에는 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셨어요?

    유쌤: 네. 남해안 쪽으로 여행을 했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민쌤: 가족들도 만나고 좋은 곳도 많이 구경하고...정말 좋으셨겠는데요.

    유쌤: 네, 맞아요. 그리고 쇼핑하면서 아이들 한복도 몇 벌 구해 왔어요.  

    민쌤: 아~ 한국학교나 역사 캠프에 필요해서 구해 오셨군요.

    유쌤: 맞아요. 한번 보세요!

    민쌤: 어머나, 정말 색깔이 곱고 예쁘네요.

    유쌤: 그렇지요? 가격도 비싸지 않았어요. 

    민쌤: 어디서 구하셨어요?

    유쌤: 동네 시장에서 구했어요. 보통은 서울 광장시장에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거기까지는 못 갔어요.  

    민쌤: 아, 서울의 명물인 광장시장요?

    유쌤: 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지요.

    민쌤: 광장시장은 세워진 지가 100년도 넘었다고 들었어요. 

    유쌤: 네, 1905년에 세워졌으니까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지요.

    민쌤: 그렇군요. 광장시장이 한복이나 커튼, 이런저런 옷감 파는 곳으로 유명한가요?

    유쌤: 맞아요.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민쌤: 결혼 예복이나 혼수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군요?

    유쌤: 네, 백화점만큼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아주 좋아서 알뜰파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지요.

    민쌤: 음, 그 외에 또 뭐가 유명한가요?

    유쌤: 농축산물부터 시작해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물건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갖 먹거리들로 인기가 정말 많아요.

    민쌤: 평소 광장시장은 어떤지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유쌤: 보통은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나와요. 

    민쌤: 시장이니까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할 거 같은데요.

    유쌤: 맞아요. 거기다 장사하는 분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서 양도 많이 줘요. 

    민쌤: 적은 돈으로 푸짐한 반찬거리를 살 수 있으니까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네요.

    유쌤: 물론이지요. 하지만 주부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에요.

    민쌤: 그래요? 또 누가 광장시장을 자주 찾나요?

    유쌤: 저녁에는 넥타이 부대가 쏟아져 나오곤 해요. 

    민쌤: 넥타이 부대요? 아, 직장인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쌤: 네,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지 주변에 사무실들이 많거든요. 

    민쌤: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시장을 찾는다는 거지요? 

    유쌤: 말도 마세요. 집에 가기 전에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한잔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민쌤: 시끌벅적하겠는데요? 

    유쌤: 그럼요. 저녁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하고 퇴근하는 직장인들만 해도 북적북적하지요. 거기다 데이트하는 젊은이들도 꽤 많아요.

    민쌤: 와~ 젊은이들도 많다니 좀 의외인데요?

    유쌤: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느라 젊은이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해요.

    민쌤: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진 장터, 아주 정겨운 풍경이 그려지는데요.  

    유쌤: 그렇지요? 전통시장은 한국 사람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공간이에요.

    민쌤: 그래서 외국인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들었어요.

    유쌤: 맞아요. 거기다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늘 푸짐하고 넉넉한 느낌이 들어요. 

    민쌤: 아, 아까 광장시장이 온갖 먹거리들로 인기가 많다고 하셨지요? 어떤 게 유명한가요?

    유쌤: 제일 먼저 손꼽는 음식은 녹두 빈대떡이에요. 그 자리에서 녹두를 갈아서 노릇하게 부쳐 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지요. 

    민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유쌤: 워낙 맛있고 유명해서 지금은 전국으로 배송도 된다고 해요.

    민쌤: 와~ 대단한데요.

    유쌤: 그렇지요? 고소하고 바삭한 그 녹두 빈대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민쌤: 아유, 배고파라. 녹두 빈대떡 먹어 보고 싶네요! 

    유쌤: 네, 다음에 한국에 같이 갈 기회가 있으면 제가 사 드릴게요. 

    민쌤: 정말요? 말만 들어도 기분 좋은데요? 아무튼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다른 음식은 또 뭐가 있나요? 

    유쌤: 마약김밥하고 육회도 유명해요.

    민쌤: 마약김밥은 말만 들어 봤어요.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먹게 되니까 그렇게 부르는 건가요?

    유쌤: 맞아요. 톡 쏘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 조그만 김밥이거든요. 

    민쌤: 그렇군요. 마약김밥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유쌤: 민 선생님, 나중에 광장시장에 꼭 가 보셔야 할 거 같네요.  

     

    민쌤: 그러게요.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 대해서 얘기해 봤어요.

    유쌤: 전통시장은 맛있는 음식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멋진 곳이에요. 

    민쌤: 여러분도 한국을 방문하시면 꼭 전통시장에 들러서 이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유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 보시고요.

    민쌤: 그런데 유 선생님, 광장시장을 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유쌤: 지하철을 타고 종로 5가나 을지로 4가에서 내리시면 갈 수 있어요.

    민쌤: 그렇군요. 여러분이 경험한 한국은 어떠한지,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얘기 나눠 주세요.

    유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까요?

    민쌤: 그러고 싶은데, 청취자 여러분이 기억하면 좋을 단어들을 깜박한 거 같지요?

    유쌤: 어머, 그렇네요. 오늘의 단어는 인기, 인심, 직장인이에요. 인기, 인심, 직장인.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주요 단어

    1. 인기: 어떤 대상에 쏠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좋아하는 마음
      • 그 드라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 우리 팟캐스트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      2. 인심: 사람의 마음

        • 시골 인심은 언제나 넉넉해요.
        • 한국 사람들 인심이 참 좋아요.
        •      3. 직장인: 직장에 다니는 사람

          • 직장인들은 월요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에는 서울 시내가 복잡해요.  
          •  

            8 min
          • EP. 31 배워 봅시다_~뻔하다

            유튜브 https://youtu.be/DZCnaVb7C4c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2/folders/1SEqKGojeevCi7q_0ajzJ5nUkiFtP8dDY


            유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민쌤: 아니요, 잘 못 지냈어요.

            유쌤: 어머, 왜요?

            민쌤: 요 며칠 밤에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요.

            유쌤: 민 선생님이 사시는 동네는 그렇게 더웠어요?

            민쌤: 네, 낮에 100도가 넘었으니까요.

            유쌤: 정말 많이 더웠군요.

            민쌤: 그래도 오늘은 좀 선선하네요.

            유쌤: 네. 다행이에요.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이 사시는 곳 기온은 어떤가요?

            민쌤: 기온이 높든 낮든,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쌤: 자, 그럼 오늘의 표현을 배워 볼까요?

            민쌤: 네, 오늘은  ‘~뻔하다’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유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유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세요?

            유쌤: 어, 글쎄요. 음, 위험한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때요?

            민쌤: 예를 들면요?

            유쌤: 너무 급하게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뻔했어요. 이렇게요?

            민쌤: 네, 거의 사고가 날 것 같았는데 다행히 나지 않았다는 거지요?

            유쌤: 네, 맞아요.

            민쌤: 그런데 위험하고 안 좋은 일뿐만 아니라 바라던 일에도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어요.

            유쌤: 바라던 일이 거의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안 이루어졌을 때요?

            민쌤: 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유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할 뻔했는데 아쉽게도 2등을 했어요.

            민쌤: 좋네요. 이렇게 ‘~뻔하다’라는 표현은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다는 뜻이에요.

            유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상관없이 쓸 수 있고요.

            민쌤: 네, 좋은 일에 쓰면 아쉬움을 나타내고요.

            유쌤: 안 좋은 일에 쓰면 다행임을 나타내는 거고요.

            민쌤: 맞아요. 중요한 것은 실제로는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유쌤: 그럼, 이 표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민쌤: 동사(verb)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세요.

            유쌤: 받침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군요.

            민쌤: 네, 받침이 있을 때는 ‘~을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먹다, 먹을 뻔하다. 읽다, 읽을 뻔하다.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상한 음식을 먹을 뻔했어요.

            유쌤: 같이 따라해 볼까요? 상한 음식을 먹을 뻔했어요.

            민쌤: 다른 사람에게 온 편지인 줄 모르고 읽을 뻔했어요.

            유쌤: 따라해 볼까요? 다른 사람에게 온 편지인 줄 모르고 읽을 뻔했어요.

            민쌤: 이제 받침이 없는 경우를 볼까요? 받침이 없을 때는 ‘~ㄹ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ㄹ 받침을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민쌤: 맞아요.

            유쌤: 타다, 탈 뻔하다. 만나다, 만날 뻔하다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지하철을 잘못 탈 뻔했어요.

            유쌤: 같이 따라해 볼까요? 지하철을 잘못 탈 뻔했어요.

            민쌤: 친구를 만날 뻔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못 만났어요.

            유쌤: 따라해 볼까요? 친구를 만날 뻔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못 만났어요.

            민쌤: 유 선생님, 요즘처럼 날이 많이 더울 때는 이 표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유쌤: 글쎄요. 음…, 아,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날 뻔했어요.

            민쌤: 네, 그럼 이런 문장은요? 날이 너무 더워서 쓰러질 뻔했어요.

            유쌤: 아, 또…, 하루 종일 수영하느라 한국어 팟캐스트를 못 들을 뻔했어요.

            민쌤: 청취자 여러분도 문장을 만드실 수 있겠지요?

            유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좋아요.


            (신호음)

            지호: 수영 씨, 이번 주 토요일에 콘서트 가는 거 기억하지요?

            수영: 어머, 깜빡할 뻔했네요.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제가 정신이 없어요.

            지호: 일이 그렇게 많아요?

            수영: 네, 이번 주까지 넘겨야 할 원고가 있는데 신경 써야 할 게 많네요.

            지호: 그래요?

            수영: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졸았어요. 그러다 집 앞 버스 정류장을 놓칠 뻔했어요.

            (신호음)

            유쌤: 지호 씨가 수영 씨에게 토요일에 있는 콘서트를 기억하는지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수영 씨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잊어 버릴 뻔했다고 대답합니다.

            유쌤: 지호 씨가 일이 그렇게 많냐고 묻자 수영 씨가 어제 경험을 얘기해 주네요.

            민쌤: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졸다가 정류장을 놓칠 뻔했다고요.

            유쌤: 그렇지만 정류장을 놓치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유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뻔하다’라는 표현을 배웠어요.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민쌤: 동사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을 뻔하다’를 붙이고, 받침이 없으면 ‘~ㄹ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여러분 주변에도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지만 안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때마다 ‘~뻔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민쌤: 그리고 그 경험을 저희에게도 들려 주세요. 댓글도 좋고 이메일도 좋습니다.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8 min
          • EP. 31 배워 봅시다_~뻔하다

            유튜브 https://youtu.be/DZCnaVb7C4c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trxy8z/ep31_almost.pdf 

            유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민쌤: 아니요, 잘 못 지냈어요.

            유쌤: 어머, 왜요?

            민쌤: 요 며칠 밤에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요.

            유쌤: 민 선생님이 사시는 동네는 그렇게 더웠어요?

            민쌤: 네, 낮에 100도가 넘었으니까요.

            유쌤: 정말 많이 더웠군요. 

            민쌤: 그래도 오늘은 좀 선선하네요.

            유쌤: 네. 다행이에요.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이 사시는 곳 기온은 어떤가요?

            민쌤: 기온이 높든 낮든,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쌤: 자, 그럼 오늘의 표현을 배워 볼까요?

            민쌤: 네, 오늘은  ‘~뻔하다’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유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유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세요?

            유쌤: 어, 글쎄요. 음, 위험한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때요?

            민쌤: 예를 들면요?

            유쌤: 너무 급하게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뻔했어요. 이렇게요?

            민쌤: 네, 거의 사고가 날 것 같았는데 다행히 나지 않았다는 거지요?

            유쌤: 네, 맞아요.

            민쌤: 그런데 위험하고 안 좋은 일뿐만 아니라 바라던 일에도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어요. 

            유쌤: 바라던 일이 거의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안 이루어졌을 때요?

            민쌤: 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유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할 뻔했는데 아쉽게도 2등을 했어요.

            민쌤: 좋네요. 이렇게 ‘~뻔하다’라는 표현은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다는 뜻이에요.

            유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상관없이 쓸 수 있고요.

            민쌤: 네, 좋은 일에 쓰면 아쉬움을 나타내고요.

            유쌤: 안 좋은 일에 쓰면 다행임을 나타내는 거고요.

            민쌤: 맞아요. 중요한 것은 실제로는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유쌤: 그럼, 이 표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민쌤: 동사(verb)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세요.

            유쌤: 받침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군요.

            민쌤: 네, 받침이 있을 때는 ‘~을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먹다, 먹을 뻔하다. 읽다, 읽을 뻔하다.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상한 음식을 먹을 뻔했어요.

            유쌤: 같이 따라해 볼까요? 상한 음식을 먹을 뻔했어요.

            민쌤: 다른 사람에게 온 편지인 줄 모르고 읽을 뻔했어요.

            유쌤: 따라해 볼까요? 다른 사람에게 온 편지인 줄 모르고 읽을 뻔했어요.

            민쌤: 이제 받침이 없는 경우를 볼까요? 받침이 없을 때는 ‘~ㄹ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ㄹ 받침을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민쌤: 맞아요.  

            유쌤: 타다, 탈 뻔하다. 만나다, 만날 뻔하다

            민쌤: 문장으로 해 볼게요. 지하철을 잘못 탈 뻔했어요.

            유쌤: 같이 따라해 볼까요? 지하철을 잘못 탈 뻔했어요.

            민쌤: 친구를 만날 뻔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못 만났어요.

            유쌤: 따라해 볼까요? 친구를 만날 뻔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못 만났어요.

            민쌤: 유 선생님, 요즘처럼 날이 많이 더울 때는 이 표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유쌤: 글쎄요. 음…, 아,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날 뻔했어요.

            민쌤: 네, 그럼 이런 문장은요? 날이 너무 더워서 쓰러질 뻔했어요.

            유쌤: 아, 또…, 하루 종일 수영하느라 한국어 팟캐스트를 못 들을 뻔했어요.

            민쌤: 청취자 여러분도 문장을 만드실 수 있겠지요?

            유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좋아요.

             

            (신호음)

            지호: 수영 씨, 이번 주 토요일에 콘서트 가는 거 기억하지요?

            수영: 어머, 깜빡할 뻔했네요.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제가 정신이 없어요.

            지호: 일이 그렇게 많아요?

            수영: 네, 이번 주까지 넘겨야 할 원고가 있는데 신경 써야 할 게 많네요.

            지호: 그래요?

            수영: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졸았어요. 그러다 집 앞 버스 정류장을 놓칠 뻔했어요.

            (신호음)

            유쌤: 지호 씨가 수영 씨에게 토요일에 있는 콘서트를 기억하는지 묻습니다.

            민쌤: 그러자 수영 씨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잊어 버릴 뻔했다고 대답합니다. 

            유쌤: 지호 씨가 일이 그렇게 많냐고 묻자 수영 씨가 어제 경험을 얘기해 주네요. 

            민쌤: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졸다가 정류장을 놓칠 뻔했다고요.

            유쌤: 그렇지만 정류장을 놓치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유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뻔하다’라는 표현을 배웠어요.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민쌤: 동사의 기본형에서 ‘다’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을 뻔하다’를 붙이고, 받침이 없으면 ‘~ㄹ 뻔하다’를 붙여요.

            유쌤: 여러분 주변에도 어떤 일이 거의 일어날 것 같았지만 안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때마다 ‘~뻔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민쌤: 그리고 그 경험을 저희에게도 들려 주세요. 댓글도 좋고 이메일도 좋습니다.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8 min
          • EP. 30 민쌤과 함께_복숭아 사랑

            유튜브 https://youtu.be/hB84kD3K1mg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2/folders/1SEqKGojeevCi7q_0ajzJ5nUkiFtP8dDY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오늘은 여름 과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요즘이야 비닐 하우스가 있어서 일년 내내 대부분의 과일을 먹을 수 있지요. 하지만 제철에 나는 풍성한 과일을 먹는 즐거움은 따로 있잖아요? 5월 중순 즈음에는 빠알간 체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뒤를 이어 수박과 복숭아를 비롯해서 참외, 토마토, 블루베리 같은 여름 과일들이 줄지어 나오지요. 덕분에 우리가 참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즐겨 드세요? 혹시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 있으신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 과일은 복숭아예요. 껍질에 나 있는 솜털이 약간 까슬거리기는 하지만, 잘 익은 복숭아는 아주 부드럽고 달아서 입에서 살살 녹잖아요. 거기다 수분까지 많아서 달착지근하고 촉촉하게 목을 축여 줍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복숭아가 비쌌어요. 특히 품질이 좋은 복숭아는 너무 비싸서 자주 사먹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4남매 중에 맏이예요. 제 아래로 동생들이 셋 있는 거지요.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늘 우리를 위해서 시장에서 과일을 사다 주셨어요. 조금 흠이 나 있는 과일은 값이 쌌거든요. 여름철에 토마토가 많이 나오면 엄마는 어김없이 토마토를 사오셨어요. 동생들은 토마토를 좋아했지만, 저는 토마토의 과육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았어요.


            그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되던 어느 날이었어요. 엄마가 시장에서 토마토 한 박스를 사서 머리에 이고 오셨어요. 그런데 한 손에 작은 비닐 봉지가 들려 있지 뭐예요? 엄마는 구슬땀을 흘리면서 박스를 내려놓으셨어요. 그리고 제게 그 비닐 봉지를 건네 주셨지요. 그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가 몇 개 들어 있었어요.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요. 맛있는 복숭아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지금 돌아보면, 힘든 살림에 따로 복숭아를 사는 게 부담이 되었을 거 같은데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 엄마가 저를 특별히 생각해 주셨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으니까요. 지금도 발그레하게 익은 복숭아를 보면, 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생각난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어떤 과일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여름 과일에 담긴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아, 참! 지금은 저 토마토도 정말 잘 먹어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다른 이야기를 갖고 다시 찾아올게요. 청취자 여러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5 min
          • EP. 30 민쌤과 함께_복숭아 사랑

            유튜브 https://youtu.be/hB84kD3K1mg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givw84/ep30_peach.pdf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오늘은 여름 과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요즘이야 비닐 하우스가 있어서 일년 내내 대부분의 과일을 먹을 수 있지요. 하지만 제철에 나는 풍성한 과일을 먹는 즐거움은 따로 있잖아요? 5월 중순 즈음에는 빠알간 체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뒤를 이어 수박과 복숭아를 비롯해서 참외, 토마토, 블루베리 같은 여름 과일들이 줄지어 나오지요. 덕분에 우리가 참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과일을 즐겨 드세요? 혹시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 있으신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 과일은 복숭아예요. 껍질에 나 있는 솜털이 약간 까슬거리기는 하지만, 잘 익은 복숭아는 아주 부드럽고 달아서 입에서 살살 녹잖아요. 거기다 수분까지 많아서 달착지근하고 촉촉하게 목을 축여 줍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복숭아가 비쌌어요. 특히 품질이 좋은 복숭아는 너무 비싸서 자주 사먹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4남매 중에 맏이예요. 제 아래로 동생들이 셋 있는 거지요.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늘 우리를 위해서 시장에서 과일을 사다 주셨어요. 조금 흠이 나 있는 과일은 값이 쌌거든요. 여름철에 토마토가 많이 나오면 엄마는 어김없이 토마토를 사오셨어요. 동생들은 토마토를 좋아했지만, 저는 토마토의 과육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았어요. 

             

            그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되던 어느 날이었어요. 엄마가 시장에서 토마토 한 박스를 사서 머리에 이고 오셨어요. 그런데 한 손에 작은 비닐 봉지가 들려 있지 뭐예요? 엄마는 구슬땀을 흘리면서 박스를 내려놓으셨어요. 그리고 제게 그 비닐 봉지를 건네 주셨지요. 그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가 몇 개 들어 있었어요.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요. 맛있는 복숭아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지금 돌아보면, 힘든 살림에 따로 복숭아를 사는 게 부담이 되었을 거 같은데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 엄마가 저를 특별히 생각해 주셨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으니까요. 지금도 발그레하게 익은 복숭아를 보면, 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생각난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어떤 과일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여름 과일에 담긴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아, 참! 지금은 저 토마토도 정말 잘 먹어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다른 이야기를 갖고 다시 찾아올게요. 청취자 여러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5 min
          • EP. 29 배워 봅시다_머리를 식히다

            유튜브 https://youtu.be/dFpXIeIyAxA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2/folders/1SEqKGojeevCi7q_0ajzJ5nUkiFtP8dDY


            유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더위가 한창인데 어떻게 지내세요?

            민쌤: 낮에는 주로 실내에서 지내고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조금씩 해요.

            유쌤: 그렇지요?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민쌤: 유 선생님은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세요?

            유쌤: 냉면이나 팥빙수같이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달래고 있어요.

            민쌤: 와~ 얼음 둥둥 띄운 냉면, 달달한 팥빙수,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데요.

            유쌤: 청취자 여러분은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민쌤: 나라마다 더위를 이기는 독특한 방법이 있을 거 같아요.

            유쌤: 맞아요. 세계 여러 나라의 더위 이기는 방법들을 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네요.

            민쌤: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하게 나눠 주세요.

            유쌤: 자, 그럼 오늘도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워 볼까요?

            민쌤: 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유쌤: 어떤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 우리는 ’머리를 식히다’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

            유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아, 우선 이 표현에 쓰인 두 단어를 살펴볼까요?

            유쌤: 네, ‘머리’하고 ‘식히다’라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네요.

            민쌤: 맞아요. 머리는 몸의 한 부분으로 우리가 잘 아는 단어이지요?

            유쌤: 네, 하지만 ‘식히다’라는 말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민쌤: 그래요. ‘식히다’라는 말은 ‘더운 기를 없애다, 시원하게 하다.’라는 뜻이에요.

            유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조금 식혀서 먹으라고 하잖아요.

            민쌤: 너무 뜨거우면 먹기가 어려우니까요.

            유쌤: 그리고 더위를 식힌다는 말도 하지요?

            민쌤: 맞아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시원한 냉면을 먹으면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지요.

            유쌤: 그럼 머리를 식힌다는 말은 머리가 뜨거울 때 시원하게 한다는 말이겠네요.

            민쌤: 네, 맞아요. 그런데 언제 머리가 뜨거워지지요?

            유쌤: 글쎄요. 생각을 많이 할 때?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요?

            민쌤: 맞아요. 또 일을 많이 하거나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할 때도 그렇지요?

            유쌤: 네, 그럼 머리를 식힌다는 말은 집중하던 일이나 생각을 멈추고 쉰다는 의미인가요?

            민쌤: 네,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유쌤: 그럼 머리를 식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민쌤: 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유쌤: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민쌤: 유 선생님은 주로 어떤 식으로 머리를 식히세요?

            유쌤: 저는 주로 강아지랑 놀거나 바느질을 해요. 민 선생님은요?

            민쌤: 저는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거나 빵을 구워요.

            유쌤: 그렇군요. 혹시 이 표현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민쌤: 특별한 것은 없는데, 혹시 이 표현을 글로 쓰실 경우 맞춤법을 주의하셔야 해요.

            유쌤: 맞춤법이요?

            민쌤: 네, 그냥 소리로만 들을 때는 받침 없이 ‘시키다’라고 들리잖아요.

            유쌤: 네, 쓸 때는 받침이 있나요?

            민쌤: 맞아요. 쓸 때는 ‘시’에 ㄱ 받침을 쓰고 ‘히다’를 붙여서 쓰세요. ‘식다’라는 동사에 ‘히’가 들어가서 ‘식히다’가 된 거예요. 물론 읽을 때는 ‘시키다’로 하시면 돼요.

            유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청취자 여러분이 다 알아들으실 거 같은데요?

            민쌤: 혹시 좀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대본을 참고해 주세요. 팟캐스트와 유튜브 모두  대본이 제공되고 있으니까요.

            유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좋아요.


            (신호음)

            수영: 지호 씨, 다음 주말에 무슨 계획 있어요?

            지호: 왜요? 친구들이랑 머리 식히러 춘천에 가기로 했는데요.

            수영: 춘천에요?

            지호: 네, 기말 시험도 끝났으니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쉬다 오자고 했어요.

            수영: 그렇군요. 춘천이면 가깝기도 하고 자연도 멋져서 머리 식히기에 딱 좋네요.

            지호: 네, 기분 전환이 될 거 같아요.

            (신호음)

            유쌤: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주말 계획을 묻자 친구들하고 춘천에 가기로 했다고 대답합니다.

            민쌤: 기말 시험이 끝나서 머리 식히러 간다는군요.

            유쌤: 그러자 수영 씨가 춘천이 머리 식히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맞장구를 치네요.

            민쌤: 지호 씨도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질 거 같다고 대답합니다.

            유쌤: 아, 춘천 너무 좋지요. 소양호도 구경할 수 있고 닭갈비도 먹을 수 있고요.

            민쌤: 그렇지요? 여러분도 한국에 가실 기회 있으면 춘천 한번 꼭 들러 보세요.


            유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머리를 식히다’라는 표현을 배웠어요.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민쌤: 오늘 배운 표현, 어렵지 않지요?

            유쌤: 혹시 너무 집중해서 들으셨다면 잠시 머리를 식히고 나서 복습해 보세요.

            민쌤: 내용이 훨씬 더 잘 들어올 거예요.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8 min
          • EP. 29 배워 봅시다_머리를 식히다

            유튜브 https://youtu.be/dFpXIeIyAxA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pabdkq/ep29_head.pdf 

            유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유쌤: 민 선생님, 더위가 한창인데 어떻게 지내세요?

            민쌤: 낮에는 주로 실내에서 지내고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조금씩 해요.

            유쌤: 그렇지요?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민쌤: 유 선생님은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세요?

            유쌤: 냉면이나 팥빙수같이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달래고 있어요.

            민쌤: 와~ 얼음 둥둥 띄운 냉면, 달달한 팥빙수,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데요.

            유쌤: 청취자 여러분은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민쌤: 나라마다 더위를 이기는 독특한 방법이 있을 거 같아요. 

            유쌤: 맞아요. 세계 여러 나라의 더위 이기는 방법들을 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네요.

            민쌤: 언제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하게 나눠 주세요.

            유쌤: 자, 그럼 오늘도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워 볼까요?

            민쌤: 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유쌤: 어떤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 우리는 ’머리를 식히다’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

            유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네요.

            민쌤: 그렇지요? 아, 우선 이 표현에 쓰인 두 단어를 살펴볼까요?

            유쌤: 네, ‘머리’하고 ‘식히다’라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네요. 

            민쌤: 맞아요. 머리는 몸의 한 부분으로 우리가 잘 아는 단어이지요? 

            유쌤: 네, 하지만 ‘식히다’라는 말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민쌤: 그래요. ‘식히다’라는 말은 ‘더운 기를 없애다, 시원하게 하다.’라는 뜻이에요.

            유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조금 식혀서 먹으라고 하잖아요.

            민쌤: 너무 뜨거우면 먹기가 어려우니까요. 

            유쌤: 그리고 더위를 식힌다는 말도 하지요?  

            민쌤: 맞아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시원한 냉면을 먹으면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지요.

            유쌤: 그럼 머리를 식힌다는 말은 머리가 뜨거울 때 시원하게 한다는 말이겠네요. 

            민쌤: 네, 맞아요. 그런데 언제 머리가 뜨거워지지요?

            유쌤: 글쎄요. 생각을 많이 할 때?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요?

            민쌤: 맞아요. 또 일을 많이 하거나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할 때도 그렇지요?

            유쌤: 네, 그럼 머리를 식힌다는 말은 집중하던 일이나 생각을 멈추고 쉰다는 의미인가요?

            민쌤: 네,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유쌤: 그럼 머리를 식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민쌤: 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유쌤: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민쌤: 유 선생님은 주로 어떤 식으로 머리를 식히세요?

            유쌤: 저는 주로 강아지랑 놀거나 바느질을 해요. 민 선생님은요?

            민쌤: 저는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거나 빵을 구워요. 

            유쌤: 그렇군요. 혹시 이 표현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민쌤: 특별한 것은 없는데, 혹시 이 표현을 글로 쓰실 경우 맞춤법을 주의하셔야 해요.

            유쌤: 맞춤법이요?

            민쌤: 네, 그냥 소리로만 들을 때는 받침 없이 ‘시키다’라고 들리잖아요.  

            유쌤: 네, 쓸 때는 받침이 있나요? 

            민쌤: 맞아요. 쓸 때는 ‘시’에 ㄱ 받침을 쓰고 ‘히다’를 붙여서 쓰세요. ‘식다’라는 동사에 ‘히’가 들어가서 ‘식히다’가 된 거예요. 물론 읽을 때는 ‘시키다’로 하시면 돼요.

            유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청취자 여러분이 다 알아들으실 거 같은데요? 

            민쌤: 혹시 좀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대본을 참고해 주세요. 팟캐스트와 유튜브 모두  대본이 제공되고 있으니까요. 

            유쌤: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좋아요.

             

            (신호음)

            수영: 지호 씨, 다음 주말에 무슨 계획 있어요?

            지호: 왜요? 친구들이랑 머리 식히러 춘천에 가기로 했는데요.

            수영: 춘천에요?

            지호: 네, 기말 시험도 끝났으니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쉬다 오자고 했어요.

            수영: 그렇군요. 춘천이면 가깝기도 하고 자연도 멋져서 머리 식히기에 딱 좋네요.

            지호: 네, 기분 전환이 될 거 같아요.

            (신호음)

            유쌤: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주말 계획을 묻자 친구들하고 춘천에 가기로 했다고 대답합니다. 

            민쌤: 기말 시험이 끝나서 머리 식히러 간다는군요.

            유쌤: 그러자 수영 씨가 춘천이 머리 식히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맞장구를 치네요.

            민쌤: 지호 씨도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질 거 같다고 대답합니다.

            유쌤: 아, 춘천 너무 좋지요. 소양호도 구경할 수 있고 닭갈비도 먹을 수 있고요.

            민쌤: 그렇지요? 여러분도 한국에 가실 기회 있으면 춘천 한번 꼭 들러 보세요. 

             

            유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머리를 식히다’라는 표현을 배웠어요.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민쌤: 오늘 배운 표현, 어렵지 않지요?

            유쌤: 혹시 너무 집중해서 들으셨다면 잠시 머리를 식히고 나서 복습해 보세요.

            민쌤: 내용이 훨씬 더 잘 들어올 거예요.

            유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쌤: 안녕히 계세요.



            8 min
          • EP. 28 쌤들의 수다_재미있는 호칭

            유튜브 https://youtu.be/Wb_QQWgNPTM
            대본

            https://drive.google.com/drive/u/2/folders/1SEqKGojeevCi7q_0ajzJ5nUkiFtP8dDY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유쌤: 안녕하세요? 퐁당퐁당 유쌤입니다.

            민쌤: 유 선생님,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요?

            유쌤: 네,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같이 바닷가에라도 다녀오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민쌤: 네, 부부가 같이 하는 나들이 참 좋지요. 두 분은 서로간에 어떻게 부르세요?

            유쌤: 저희는 이름을 불러요. 예를 들면 ‘지호 씨, 수영 씨’ 하는 것처럼요.

            민쌤: 그렇군요.

            유쌤: 민 선생님은 어떻게 부르세요?

            민쌤: 저희는 ‘여보, 당신’ 이렇게 불러요. 처음엔 ‘여보’라는 말이 쑥스러워서 정말 하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결혼 후에 어르신들 앞에서 남편을 부를 때 적당한 말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아주 자연스러워졌어요.

            유쌤: 네, ‘여보’라는 말은 아내 쪽이나 남편 쪽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호칭이지요.

            민쌤: 맞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배우자를 여러 가지 다른 말로 부르기도 하지요?

            유쌤: 네, 막 결혼해서 신혼일 때는 ‘자기야’라고 많이 부르지요.

            민쌤: 네, 이 호칭은 남녀가 연애할 때도 이름 대신에 쓰는 말이에요. 영어로는 ‘honey, baby’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유쌤: 그렇죠. 아주 달콤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결혼 후에 자녀들이 태어나면 부부 사이 호칭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민쌤: 맞아요. 아이들 이름을 앞에 붙여서 배우자를 부르기도 해요. ‘지호 아빠, 수영 엄마’ 이렇게요.

            유쌤: 그렇죠. ‘여보’라는 말도 쓰고 ‘누구 엄마’, ‘누구 아빠’ 이렇게도 불러요. 이 호칭은 부부 사이에만 쓰는 건 아니죠?

            민쌤: 네, 이웃 사람들도 ‘지호 아빠’, ‘수영 엄마’ 이렇게 부르지요. 그런데 아이 이름을 넣어서 부르는 게 생소한 언어권도 있을 것 같아요.

            유쌤: 맞아요. 개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낯선 문화지요. 왜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 부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민쌤: 글쎄요. 음, 지금 문득 드는 생각은 아무래도 한국 사회는 자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자녀들의 이름을 부부 호칭에 넣어 부르는 게 아닐까 싶어요.

            유쌤: 아,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자녀 인생과 부모 인생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하잖아요?

            민쌤: 그래요. 그리고 아이 이름을 넣어 부를 때는 주로 첫 아이의 이름을 넣지요?

            유쌤: 네, 흔히들 그렇게 하지요. 개인의 이름보다는 관계가 중요한 사회라서, 한국 사회에서는 서로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상대를 부르는 것 같아요.

            민쌤: 문화의 차이가 서양과는 다른 독특한 호칭을 만들어 내는군요.

            유쌤: 마침 문화 얘기를 하니까 호칭 공부할 때 한 학생이 했던 질문이 생각나네요.

            민쌤: 무슨 질문이었는데요?

            유쌤: 드라마에서 보니까 식당 주인에게 ‘이모’라고 부르던데 그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이었어요.

            민쌤: 아~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말 궁금할 거 같아요.

            유쌤: 네, 원래 이모는 엄마의 언니나 여동생을 가리키는 말이잖아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그런 관계가 아닌 사람에게 이모라고 부르니까 좀 이상했을 거예요.

            유쌤: 그래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어요. 한국 사회에서는 사회 전체를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 본다고요.

            민쌤: 그래서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여자 어른을 친근하게 부를 때 이모라는 호칭을 쓴다고 하셨군요.

            유쌤: 맞아요. 남자 어른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삼촌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도 함께 얘기해 주었고요.

            민쌤: 그랬더니 뭐라고 해요?

            유쌤: 한국 식당에는 이모가 너무 많대요.

            민쌤: (웃음) 맞는 말이네요.


            민쌤: 여러분, 오늘은 다른 문화에서 보면 신기한 한국의 호칭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어요.

            유쌤: 네, 특히 부부 사이 호칭인데요. 혹시 한국 드라마를 보실 때 ‘여보, 누구 엄마, 누구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면 ‘아하,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민쌤: 그리고 친척이 아닌데 이모나 삼촌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면 ‘사회를 가족 공동체로 생각하는 한국 문화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돼요.

            유쌤: 그럼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주요 단어를 골라 볼까요?

            민쌤: 좋아요. 유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겠어요?

            유쌤: 호칭, 배우자, 생소, 이렇게 세 개예요. 호칭, 배우자, 생소.

            민쌤: 이 단어들의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유쌤: 안녕히 계세요.


            1. 호칭: 서로를 부름, 또는 부를 때 쓰는 이름.
            • 새로 간 직장에서 쓰는 호칭이 아주 복잡해요. 
            • 젊은 여자들은 아줌마라는 호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2. 배우자: 부부 사이에서 상대방을 뜻함.

            • 우리 아이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곧 결혼해요.
            • 인생에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정말 중요해요.

                 3. 생소: 처음 하거나 보아서 익숙하지 않음.

            • 이사온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많은 것이 생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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