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님이 꼭 제가 사는 동네를 좇아다니면서 영화를 찍더라구요"(웃음) "하지만 저는 홍상수 감독님보다 훨씬 더 생활밀착형의 작품을 만들죠. 제 영화나 드라마에는 과장된 게 없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홍상수 감독님과는 확실히 달라요"
'독립영화'라고 하면 왠지 딱딱할 것 같고, 무거울 것 같고, 진지할 것 같다는 고정 관념이 있지요. 하지만 2016년 목동살롱 67회에서 다룬 흥미로운 독립영화 '범죄의 여왕'이 그렇듯, 모든 독립영화가 다 '독립영화스러운' 것은 아니랍니다.
'범죄의 여왕'과는 또다른 차원에서 고유의 독립영화와 웹드라마 스타일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독립영화 감독이 있었습니다. 많은 상을 받은 '은하해방전선'(2007)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대세는 백합'(2015), '게임회사 여직원들'(2016)같은 웹 드라마로 고유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윤성호 감독. 그가 바로 2016년 11월말 목동살롱 76회의 초대 손님입니다.
'우익청년 윤성호'(2004)같은 어찌보면 짤방같기도 한 예산 10만원짜리 저예산 독립영화부터 '두근두근 시국선언'같은 '두근두근' 시리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같은 웹드라마로 그는 투사형 독립영화 감독이 아닌 생계형 명랑 독립영화 세계를 열어왔습니다. 윤성호 감독의 작품들을 텍스트로, 그의 작품세계와 화제작들을 둘러싼 뒷이야기들을 나눠보았습니다. '막 불혹을 넘어선 청년 감독' 윤성호의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입담, 그리고 '늙음'에 대한 그의 고민까지 함께 들어 보시죠. (2016. 11.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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