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하는 사람이 없는 자율주행 택시의 24시간 영업이 허용됐습니다. 구글의 자매회사인 웨이모(Waymo)와 GM의 자회사인 크루즈(Cruise)가 4백여 대의 무인택시 운행을 허가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시험은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탑승은 하되 운전하지 않거나, 교통량과 보행 인구가 적은 시간대에만 운행을 허용하는 등 제한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무인 택시가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건 이번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최초입니다. 그런데 꽤 오랜 기간 시험 운영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4백 여대의 무인택시가 실제로 혼잡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