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 가회동 일대를 북촌이라 하고 지금의 정동 일대를 서촌이라 했다.
양반이라고 하는 것이 이 두 군데 사는 관료들을 지칭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그런데 거기 끼지 못했던 하급관리는 종로나 청계천, 을지로의 4, 5, 6, 7가 쪽으로 밀려났고,
무지랭이 백성들은 그조차 끼지 못하고 동대문밖으로 밀려나 살았다.
낙산 주변의 사찰들은 그런 백성들과 함께 호흡해온 소박한 절들이다.
단종의 부인 정순왕후도 왕비에서 물러나 창신동 청룡사에서 평생 옷감에 물들이며 살았다고 한다. 그곳들로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