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위키백과 휴~ 방 없는 특집 편
성형위키백과 방송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방송입니다.
제목: 눈치가 빠르면 무당 너도 될 수 있다.
부제: 의사 그리고 실장에게 낚이지 않는 법
갑자기 뜬금없이 무당이라고 하니 뭔 헛소리를 하나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은 정말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독심술 같은 겁니다 이 콜드 리딩에 대해서 알게 되면 더 이상 성형외과 실장의 장난질과 그리고 사기 그리고 강매 등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콜드 리딩이라고 합니다. 독심술 같은 건데 매우 쉽습니다
무당, 눈치 빠른 친구 그리고 카사노바 등이 잘 사용하곤 합니다.
저도 잘 써먹는 방식입니다 눈치로 떠보는 거죠 살아가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면서 너무 지나치면 사람을 너무 떠본다 라는 안좋은 얘기도 듣기도 하니까 어디까지나 적당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릴께요
당신은 친구가 성형을 한 것 같은데 물어보면 안했다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성형을 한 것을 알기 위해서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요?
3
2
1
질문은: 어머 너 눈 잘 됐다 어디서 했어?
[이해 되셨나요?]
이해를 못하신 분이 있으실 테니 설명을 드리자면
당신은 친구가 성형을 한 것을 알기 위해서 질문을 할 때 너 수술했어 라 고 물어보면 상대방은 실제로 했다고 해도 당황하거나 부끄러워서 안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속 추궁 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하기 문에 질문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나의 궁금증은 상대방이 수술한지 여부를 알고 싶은 것이고
질문을 물어보기 위한 질문이 아닌 떠보기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이죠
즉
질문은: 어머 너 눈 잘 됐다 어디서 했어? 라는 질문에는
난 이미 니가 성형한 것을 알고 있다 어디서 했냐? (라는 뉘앙스가 들어가 있는 것이죠)
이런 게 콜드 리딩입니다
회사에 다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직장 상사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직장 상사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ㅇㅇㅇ씨 식사 했어요?
요런 질문 사실 상대방이 식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이 아닙니다 상대의 상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떠보기 위한 질문이에요 이런 것도
잡소리는 여기서 끊고
무당이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떤 질문을 점 보러 오는 고객에게 할 것인지 이미 정해져 있어요 상대방 반응만 떠보면 되고 떠 본 다음 맞은 것 같으면 대화만 이끌어가면서 라 포르 (공감대 형성)만 하면 됩니다.
20대 여성의 주요 관심사는
연애, 인간관계, 앞으로의 미래 등이 궁금합니다. (대부분 남친, 친구, 간혹 가족)
30대 여성은
결혼 돈 인간관계 남편 등이 관심사이고
40대 여성은
남편의 앞으로의 미래와 자식의 성공 등이 가장 큰 고민거리 입니다.
자 점집 혹은 무당에게 왔습니다.
20대 여성이 무당 혹은 점집에 가서 점을 봅니다.
무당: 마음이 불편해서 왔구나 때문에 왔구나(인간, 돈, 남자, 성공 등 모든 것을 담고있는 질문)
당신: 네 어떻게 아셨어요? (뭘 어떻게 알긴 그 중에 안 들어가는 경우가 어디 있다고)
무당: 쌀도 뿌리고 역학 책을 보는 척하면서 상대의 옷, 얼굴, 목소리, 등을 모두 스캔하 듯 읽습니다 이미 많은 정보가 무당에게 가 있는 상태이고
인연 때문에 왔구나 라는 형식으로 또 떠보게 됩니다(당신에 대한 정보가 많이 수집된 상태 입니다)
당신: 긍정 혹은 부정적인 단어를 얘기하게 됩니다 (긍정의 경우 거이 다 맞춘 겁니다 부정의 경우 말을 약간 바꾸거나 사람을 다그치듯 얘기하거나 말을 돌려버립니다. 인간관계도 인연이라는 둥)
이 다음 붙어 공감대만 형성해주고 당신이 하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혹은 해라 하지 말라 이런 얘기만 하면 됩니다 얼굴의 경우 성형을 물어보면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얘기를 해주게 되겠죠
상대방을 읽어내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 나이 시간, 장소 옷차림, 머리 모양 몸짓 교육 표정, 얼굴색 구강 운동 어감, 성조
전체적인 진행 속도 수준 사용하는 단어에 전문 용어나 영어 단어가 섞여 나온다든지, 특정 전공에서만 쓰이는 단어가 섞여 나오는 등.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습관, 움직이는 속도의 차이, 잘못 생각하고 움직이는 오류, 손짓 등.
자 이걸 성형외과로 옮겨 가보죠.
당신은 이런 눈을 갖고 있습니다.
의사: 음. 혹시 사나워 보이고 고집 있어 보인다는 얘기 자주 안 들으세요? (이미 알고 있으면서 질문을 하는 것은 내가 유능한 사람이고 이거에 대해서 전문가 라는 것을 상대방의 머리에 어필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유사한 행동으로 개발 최초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당신: 화들짝 어떻게 아셨어요?
의사: 제가 ㅇㅇㅇ씨의 얼굴을 보니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실 것 같고 실제로 저희 병원에 이처럼 사나워 보이는 눈 때문에 수술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 편입니다. (너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내가 많이 수술 했다 그러므로 나는 신뢰할 수 있는 의사다 라는 것을 님의 머리 속에 집어넣고 있는 중입니다)
당신: 아 그런가요 제가 병원을 잘 찾아 온 것 같네요(이런 눈 대부분 사나워 보이고 고집 있어 보인다는 얘기 많이 듣는 편입니다)(요 얘기까지 환자에게 나온 상태라면 이제는 대화를 통해 라포르만 형성을 해주면 됩니다)
의사: 제가 이쪽으로 전문이고 ㅇㅇㅇ씨는 어떤 어떤 수술을 받으시면 지금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사진 사례 보여줌)(내가 이런 수술에 대해서 전문가다 라는 것을 상대 머리 속에 단어로 집어 넣었고 단어는 잊혀지기 때문에 사진(이미지)를 보여 줌으로 무의식 속에 전문 병원이라는 것을 머리 속에 넣고 있는 중입니다).
당신: 거이 반쯤 넘어가 있고 나한테 이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있고 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꼭 이 수술을 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음
이번에는 코를 해보죠
당신은 이런 코를 갖고 있습니다.
.
의사: 아 코 때문에 오셨구나 이런 이런 이미지 세련된 느낌으로 해소하고 싶어서 오신 것이죠? 잘 오셨어요 이 코의 경우 제가 전문입니다 ㅇㅇㅇ님의 코는 복코와 작은 코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코로써 이렇게 해결이 됩니다 어려운 수술입니다.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전문성을 상대에게 무의식 중에 넣고 있습니다.
당신: 이 수술은 어려운 수술이군요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 전 어떤 모양이 좋을까요? (해당 설명이 틀렸다고 해도 이미 당신의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들었고 이해했기 때문에 해당 수술은 안해도 되는 수술 혹은 거부해도 되는 수술인지 이성적인 판단을 흐려 놓은 상태 입니다.)
의사: 환자와 비슷한 사례를 보여주며 환자의 기대치를 끌어 올립니다(모든 병원이 그렇겠지만 환자에게 과도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수술을 통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사진의 코가 내 코가 될 것이라는 환상을 품게 됩니다.)
당신: 당신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그 부분에 대해서 대안 점까지 얘기해주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니 상대방을 매우 신뢰하게 됨(사진의 코와 내 코가 구조와 수술 후 모양이 분명히 다른 것이고 다른 방법의 수술을 통해야 해당 코가 될 수 있고 또한 구조가 좋지 못한 코의 경우에 한가인 코처럼 예쁘고 얇 상한 코는 되지 않는데 이미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됨)
자 정리 한번 해보죠
무당이건 병원이건 당신의 외모 말투 옷차림 화장 등을 읽어서 당신의 입장에 맞는 질문을 합니다
질문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사실 떠보는 거에 가깝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당신의 입에서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라는 답변을 들어내도록 만듭니다(의사 스타일에 따라 이런걸 싫어하거나 안하는 의사도 있고 상담 실장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다음 병원과 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환자는 이제 머리 속에 그 생각 밖에 들지 않게 됩니다.
이분이 내 의느님이다.
공감대를 의사들은 전문용어로 라포르라고 합니다
라포르(rapport), 라포 또는 라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기는 상호신뢰관계를 말하는 심리학용어이다. 서로 마음이 통한다든지 어떤일이라도 터놓고 말할 수 있거나, 말하는 것이 충분히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상호 관계를 말한다.
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D%8F%AC%EB%A5%B4
의사들은 이런 라포르에 대해서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문적으로 배웁니다
자 상담에 대해서 얘기했으니 어떻게 결제를 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의사와 혹은 상담실장과의 상담이 끝나고 결제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실장: 원장님 상담 잘 들으셨어요?
당신: 부정 혹은 긍정적인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는 긍정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실장: 아네 잘 생각 하셨어요 저희 원장님이 어쩌고 저쩌 구(하면서 상대 얼굴을 살핍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있는지 잘 듣고 있다면 수술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듣는 둥 마는 둥 하면 빨리 보내 버립니다. 긍정적으로 듣고 있으면 수술 비용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당신: 부정or긍정(비싼지 싼지 상대방의 얼굴이나 표정 손동작 등을 상대에게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분기점이 있는데
A급 실장은 넌 당연히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예약을 하고 가게 만듭니다. (환자와 쇼부를 치는 거죠 이때 상담 예약금을 높게 지불하고 가게 만들고 예약금을 많이 지불했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환자는 생각 하게 됩니다.)
대부분 실장들이 하는 행동을 환자를 몰아치듯 불안하게 만드는 방법을 선택 합니다
마치 동대문에서 옷 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좀만 더 둘러보고 싶은데 다음에 오면 이 가격에 안 준다고 얘기하는 동대문 옷 파시는 분처럼 얘기하곤 합니다
B급 실장은 소액이라도 예약금이라도 내고 가게 만듭니다. 예약금을 지불하는 경우 환자는 병원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 계약은 파기하면 안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금액 부분에 대해서 부담감을 갖고 있다면 할인에 대해서 얘기하고 이번에 특가로 할인해주는 거다 라는 등으로 사람을 설득합니다. 설득 과정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여 부담감을 많이 주게 됩니다.
C급 실장은 환자에게 결정권을 줍니다 언제 수술하거나 언제가 괜찮냐 등 환자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 병원입장에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타입의 실장입니다 결정권을 환자에게 줘 버리면 딴 병원에서 수술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