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말하고, 시대를 논하고, 시대를 생각하고. 대단하지 않은 이들이 보고 느끼고 말하는 [시대]가 왔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정상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혼자 잘 살기! 등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언니네트워크 나기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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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트워크 비혼선언문 전문
우리는 비혼 여성입니다.
결혼 하지 못한 미혼여성이 아닌, 결혼 하지 않은 상태를 선택한 비혼여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립된 섬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홀로 꽃필 수도 있고, 함께 꽃필 수도 있는 자유롭고 완전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배타적인 정상가족과 결혼제도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를 꿈꿉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활방식으로 살아나가며, 다름이 문제가 아닌 더 큰 힘이 되는 공동체를 만들려 합니다. 우리는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멋지게 살아나갈 것이며, 비혼 차별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비혼 여성임을 자랑스레, 끊임없이 선포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유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떠들썩한 축복 속에서 비혼으로 홀로 또 함께 잘 살겠노라고 신성하게 선언합니다!